감각하는 시간

그림으로 그리는 970번째 마음

by 설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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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을 내어

나를 알아보고 있어요.




어둠 속에도 내 마음이 있다.

캄캄하고 축축한 데다 음산한 느낌으로 가득 찬 것 같아도

그 안에 나의 일부가 존재한다.

굳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지만

어쩌다 기회가 생겨 발을 딛게 될 때면

'아, 내게 이런 곳도 있었지.' 하고 생각한다.

꽃이 핀 것을 봤다면 '꽃이 피었구나.' 하면 될 일이다.
있는 것을 없다고,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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