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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이야기 열하나ㆍ 관유(1)
이번 이야기는 구약의 출애굽기에 나오는 관유에 대해서 두 편으로 나누어 살펴볼게요.
관유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모두 다섯 가지예요.
몰약, 육계, 창포, 계피, 그리고 올리브기름이지요.
이 재료들에서 필요한 물질을 얻어 내려면
모두 베거나 눌러 짜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해요.
올리브 열매들은 틀에 넣어져 짓눌려야
그 기름을 얻을 수 있고,
몰약과 육계, 계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무껍질이 베어져야 하지요.
이 네 가지 향료에 올리브기름을 더하여 만든 관유는 성막과 그 모든 기구와 집기,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바르는 데 사용되었어요.
관유를 바르는 것은 하나님께 속하도록 거룩하게 하고, 분별되게 하는 것을 뜻한답니다.
<출애굽기 30:23-:25>
“너는 또 가장 좋은 향료를 가져오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 향기로운 육계를 그 절반인 이백오십 세겔,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 세겔에 따라 가져오고 올리브기름 한 힌도 가져오너라.
너는 그것들로 바르는 거룩한 기름을 만들되,
향 만드는 사람의 제조법에 따라 잘 복합된 향기로운 관유를 만들어라.
이것이 바르는 거룩한 기름이 될 것이다. 아멘.
관유를 만드는 물질들에는 아주 깊고 거룩하고
신성한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몰약’은 향기롭지만 그 맛이 쓰지요.
고대에는 이 몰약을 상처 치료나, 죽음의 고통을 줄이거나, 시신을 장사하는 데 사용했다고 해요.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실 때, 사람들이 몰약 섞은 포도주를 그분께 드리려고 했지요.
몰약의 영적인 의미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죽음을 뜻한답니다.
‘육계’에서 얻은 즙은 약한 위장이나 심장을 자극하여 소화를 돕고 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사용되었어요.
육계는 우리가 생활 가운데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 머물 때, 치유되고 조절되고 자극받고 분발하게 되는 효능을 얻을 수 있음을 뜻하지요.
갈대 과에 속하는 ‘창포’는 늪이나 진흙에서 자라지만 하늘을 향해 높이 자란답니다.
창포의 의미는 주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일어나신 부활을 상징해요.
‘계피’는 고대에서 곤충과 뱀을 쫓아내는 방충제로 사용했어요.
계피는 주 예수님의 부활 능력을 나타내는데, 우리가 주님의 부활 능력을 입는다면, 어떤 환경도 견딜 수가 있지요.
또 우리를 괴롭히는 옛 뱀 마귀를 쫓아내는 힘도 얻을 수 있어요.
이 네 가지에 더해진 한 가지, ‘올리브기름’은 하나님의 영을 상징한답니다.
그러니까 관유가 포함하고 있는 영적인 의미는
주 예수님께서 우리 영 안에 오시기 위해 거치신,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이에요.
만약... 주님께서 사람으로 오지 않으셨다면
우리 죄를 대속할 수 없었을 테지요.
또 그 영이 아니시라면...
우리 영 안으로 들어오실 수 없었을 테지요.
주 예수님!
관유의 그림을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겠노라고 약속하신 그 말씀을 되새깁니다.
우리도 주님을 사랑함으로 내 안에 계신 주님과 한 영 되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출3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