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보(系譜)

주일 연재ㆍ룻기 이야기 엔딩

by 김두선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는 아들이 태어났어요.

마을 여자들이 나오미에게 마음껏 축복해 주었어요.


“오늘 그대를 친족 없이 버려두지 않으신 여호와를 찬양해요.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명하게 되기를 바랄게요.”


나오미는 그 아이를 품에 안고 소중히 키웠어요.



이웃 여인들은 아이에게 ‘오벳’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오벳으로부터 이어지는 계보에서 오벳은 이새의 아버지이고,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이지요.

그리고 왕인 다윗은 먼먼 훗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계보를 이룬답니다.



그러고 보면, 룻이 보아스를 만나 아내가 된 것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이 땅에 모셔오려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겠지요?



누가복음 3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계보에서도

23절과 31절, 32절에서 예수님과 다윗, 이새, 오벳, 보아스의 이름을 차례로 찾아낼 수 있답니다.



<살몬은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룻4:21-:22)>




여기에서 룻의 삶을 살펴볼까요?


룻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모압 여인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지극정성으로 섬기고 따랐어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룻을 축복해 주셨지요.

룻은 능력 있는 보아스를 만났고, 죽은 남편이 진 빚에서도 놓여남을 받았어요.


룻의 이야기를 통해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도 룻처럼, 처음에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하지만 우리를 구속하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알고 서,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연결되고 참된 안식을 얻게 되었지요.



계보는 우리에게 ‘족보’라는 말로 더 친숙해요.

계보,즉 족보란 생명을 따라 이어지는 선이랍니다.


그런 까닭에서일까요?


하나님께 능력을 받아 움직였던 사사 중에는

그리스도의 계보에 든 사람이 하나도 없답니다.

오직 하나님의 생명을 따라 사는 사람들만 주 예수님의 계보에 들어 있지요.

룻기를 '생명의 책'이라고 말하는 까닭도 이런 뜻이랍니다.




주 예수님!

우리도 사람의 생각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의 영을 따라 살게 해 주세요.

룻과 보아스처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정하신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룻4:13-:22, 엡 1:4, 마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