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연재ㆍ사무엘 편ㆍ 이야기 둘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아멘.>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은 한나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어요.
그렇게 기다리고 바라던 아들을 낳게 된 것이지요.
한나는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어요.
이 이름은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라는 뜻이랍니다.
다시 여호와께 바치는 제물과 서원 제물을 드려야 할 때가 돌아왔어요.
엘가나는 온 가족과 함께 실로에 올라가게 되었지요.
한나는 남편 엘가나에게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했어요.
“나는 아이가 젖을 떼면 그때 아이를 데리고 올라갈게요. 이 아이를 여호와께 보인 다음에는 그곳에 영원히 머물게 하겠어요.”
남편 엘가나는 그 말을 좋게 여겼어요.
한나는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집에 머물며 아들을 양육하였지요. 그리고 사무엘이 젖을 떼자마자, 아이를 데리고 실로로 올라갔어요.
여호와 하나님께 바칠 황소 세 마리, 고운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 부대도 함께 싣고 갔어요.
한나는 엘리 제사장을 만났어요.
“오, 나의 주인님!
나는 어르신 옆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드렸던 그 여자예요. 이 아이는, 내가 여호와께 드린 간구가 이루어져서 얻게 된 아이랍니다.
소원을 들어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해서, 이제는 이 아이의 일생을 여호와께 빌려드리겠어요.”
이날 한나가 여호와 하나님께 바친 길고 긴 기도는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찬양이었어요.
사무엘을 실로에 두고, 엘가나와 한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왔어요.
대제사장인 엘리에게는 제사장인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있었어요.
두 아들은 행동이 불량했어요.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정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지요.
어떤 사람이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가져오면, 삶은 고기를 하나님께 드리기도 전에 먼저 차지해서 먹었어요.
게다가 여호와께 드릴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구워 먹을 날고기를 달라고 떼를 쓰거나, 억지로 빼앗아 가기도 했어요.
사무엘은 엘리의 두 아들과는 사뭇 달랐어요.
어린 나이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며 의젓하게 자라갔지요.
홉니와 비느하스, 그리고 사무엘.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 속담이 이럴 때 딱 들어맞는 말이겠지요?
주 예수님!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겼던 사무엘을 닮고 싶어요.
하나님을 아는 지혜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먹으며 자라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삼상 1:20-2:18, 막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