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연제ㆍ다윗 이야기 하나(사무엘상)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에브랏 사람,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로 태어났어요.
그때는 사울 왕이 다스릴 때인데,
이스라엘과 블레셋 족속 사이에는 싸움이 잦았어요.
이새의 세 아들도 사울을 따라 싸우러 나갔지요.
하지만 다윗은 어렸고 양을 쳐야 했기 때문에 아버지 곁에서 지냈어요.
하루는 아버지 이새가 다윗을 불렀어요.
“여기 볶은 곡식과 떡과 치즈 얼마를 챙겨 놓았다.
서둘러 네 형들이 있는 진영으로 이것을 가져다주고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도 보고 오렴.”
다윗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챙겨서 떠났어요.
진지에 도착하였을 때, 군대는 함성을 지르며
전선으로 전진하고 있었지요.
싸움은 엘라 골짜기에서 벌어졌어요.
형들에게 안부를 묻고 이야기하던 중에 다윗은
가드 출신의 블레셋 장수 골리앗이 진 밖으로 나와, 소리치는 것을 들었어요.
그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가까이 와서 힘을 과시하며 사십일 동안이나 이스라엘을 윽박지르고 있었었지요.
다윗은 이스라엘 사람들끼리 서로 수군대는 소리를 들었어요.
“누구든지 그를 쳐 죽이는 사람에게는 왕께서 막대한 재물을 주신대. 게다가 따님까지 그에게 아내로 준다지 뭐야!”
다윗이 옆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물었어요.
“할례도 받지 않은 저 블레셋 사람이, 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다니요?
내가 저 사람을 이길 수 있습니다.”
소문을 들은 사울은 다윗을 불러들였어요.
다윗은 왕 앞에 나서서 당당하게 말했지요.
“저자 때문에 아무도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소년 다윗을 본 사울은 손사래를 치며 말렸어요.
“너는 아직 어려서 맞붙어 싸울 수가 없을 것 같구나.
저자는 어려서부터 전사로 자란 사람이야.”
“아닙니다. 저는 양을 치면서, 사자나 곰이 와서 어린양을 잡아가면 뒤쫓아 가 때려눕히고, 어린양을 그 입에서 구해냈어요.
그 맹수가 제게 달려들면 저는 수염을 잡고 쳐 죽였지요.
저 블레셋 사람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했으니,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저를 건져 내신 여호와께서 저를 저 블레셋 장수의 손에서도 건져내실 것입니다.”
다윗의 대답은 결기에 차 있었어요.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적보다 여호와를 더 신뢰하는 어린 전사의 믿음과 기개가 참으로 놀랍지요?
여호수아 1:9) 강해져라. 그리고 용기를 내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할 것이다. 아멘!
관련 구절) 삼상 17: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