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연제 다윗 편(사무엘상)ㆍ이야기 열일곱
다윗과 그 부하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도착했어요.
그사이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져 있었어요.
성은 온통 불타고 아이나 여자, 어른 할 것 없이
아말렉에게 모두 사로잡혀가고 없었어요.
다윗의 아내들과 아들딸들도 잡혀갔지요.
다윗은 큰 곤경에 빠지게 되었지요.
아들딸들을 잃은 사람들이 그 괴로움으로 다윗을 몹시 원망했기 때문이에요.
다윗은 기운을 차려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나아갔어요.
“제가 이 무리를 추격하면 이들을 따라잡을 수는 있겠습니까?”
“추격하여라. 네가 분명히 따라잡을 것이고, 그들을 건져 낼 것이다.”
다윗은 육백 명 가량의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추격했어요.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미 너무 많이 지쳐서 강가에 남겨두고 짐을 지키게 했지요.
들을 지나던 중, 부하들은 쓰러져 있는 이집트 사람 한 명을 발견했어요.
다윗은 그에게 음식을 주어 먹게 하고, 마실 물도 주었지요.
그가 정신을 차리자, 다윗이 물었어요.
“자네는 누구에게 속한 사람이며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이집트 청년으로 아말렉 사람의 종입니다.
삼일 전에 병이 들자 주인이 나를 버렸어요.
“자네가 그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나를 인도해 주겠나?”
“나를 죽이지도 않고, 내 주인의 손에 넘기지도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 맹세한다면 그 부대로 인도할게요.”
다윗이 그를 따라 내려가 보니, 저들은 빼앗은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먹고 마시며 자축하고 있었어요.
다윗은 이 기회를 틈타, 꼬박 이틀 저녁을 아말렉을 쳤어요,
낙타를 타고 도망간 얼마의 젊은이들을 제외하고는
아말렉 병사들은 꼼짝없이 다 잡히고 말았지요.
다윗은 사로잡혀 간 자신의 아내와 모든 사람을 구해냈어요.
빼앗겼던 전리품도 모조리 되찾았지요.
돌아오는 길에 무리들은 강가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르게 되었어요.
다윗은 그들에게 다가가 안부를 물었어요.
그때, 함께 간 부하들 중에 불량한 사람들이 소리를 높였어요.
“이들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소.
그러니 우리가 되찾은 전리품을 나눠주어서는 안 되오.”
그러자, 다윗이 단연코 말했어요.
“여호와께서 주신 것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오.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원수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으니, 싸우러 간 사람의 몫이나, 짐 곁에 남은 사람이나 그 몫은 같아야 하오.”
다윗의 말은 참 감동적이지요?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계산적인 원칙이 아니라, 은혜의 원칙으로 임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닮은 마음을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삼상 30:1- :25, 민 31:27, 수 22:8, 마 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