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

주일 연제 다윗 편(사무엘상) ㆍ이야기 열여덟

by 김두선


시글락으로 돌아온 다윗은 전리품 얼마를

모든 유다의 전 지역에 있는 장로들에게 두루두루 보내 주었어요.



그때 이스라엘과 블레셋 족속 사이에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도망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보아산에서 힘없이 죽음을 당했지요.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도 블레셋의 손에 죽었어요.



싸움은 사울에게 매우 불리했지요.

마침내는 사울도 블레셋 궁수들이 쏘는 화살에 중상을 입었어요.


사울은 곁에 있는 자신의 무기병에게 준엄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그러지 않으면 할례 받지 않은 저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욕보일 것이다.”


하지만 사울의 무기병은 몹시 두려워서 망설였어요.

사울은 결국 스스로 칼을 빼어 들고는 그 위에 엎어져 죽고 말았어요.



사울이 죽은 사실을 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들을 버리고 모두 도망갔어요.

블레셋 족속은 비어 있는 성을 차지했지요.


그다음 날, 블레셋 사람들이 길보아 산에 쓰러져 있는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을 보게 되었어요.

그들은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겼어요.

그리고 그것들을 블레셋 땅 사방으로 보내며 승리를 기뻐했지요.



야베스길르앗 주민들은 블레셋 족속이 사울에게 한 일을 들었어요.


“우리의 왕 사울과 왕자들의 시신을 가져옵시다.”


몇몇 용맹한 사람들은 밤새 그곳으로 달려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모시고 야베스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시신들을 화장한 다음, 그 뼈들은 가져다가 에셀나무 아래 고이 묻어 주었지요.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은 모두 칠일 동안 금식하며 슬퍼하였어요.



사울은 왕이 되고 싸운 첫 번째 승리에서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요.

하지만 그것은 거짓 겸손이었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왕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다윗을 괴롭힌 것을 보면,

우리는 그 거짓을 알 수 있지요?


또 사울은 용맹했지만 강한 기질 탓에 하나님 앞에 여러 번 경솔했어요.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 없고, 자신의 나라를 세우려고 말이죠.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울은 그 잘못으로 이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았답니다.



주 예수님, 우리의 완고한 기질도 용서해 주세요.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시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게 해 주세요.

말씀이신 주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관련 구절) 사무엘기상 30:26-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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