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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성은 Sep 23. 2015

불꽃살이

첫 번째 걸음. 불꽃살이




하루하루 불꽃같이 살고 있다고.


언제 타오르는지도,

언제 사그라지는지도 모르게 살고 있다고.


자그락거리는 모닥불 같은 삶은 없으며,

휘익 꺼져버리는 촛불 같은 삶도 없다고.


그저 삶은 불꽃이며,

세상을 불꽃의 떨림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청춘 says.


26살. 머리가 무거워졌고, 어깨도 무거워졌다.

하지만 왼손 오른손 두 손에는 들린 것이 없었다.

빛나던 눈동자는 눈꺼풀에 살짝 가려졌고 생기 넘치던 입꼬리는 내려가기 바빴다.


사는 게 바빴다.

아궁이 불처럼 길게 가고 싶었는데,

우리의 오늘 하루는 불꽃이었다. 치열했다.


설렘과 치열함으로 뒤섞인 우리의 삶은 불꽃이다.

그 불꽃의 떨림이 세상을 만든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하루하루 잘 살아낼 우리를 응원한다.

공부도, 취업도, 출근도, 업무도

당신의 소소한 감정까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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