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긴장을 풀고 땅을 향해 뚝뚝 떨어진다.
수도 없이 뚝뚝 떨어지니 땅이 움푹하게 파인다.
서럽게 자식이 운다. 부모의 짙은 주름에 못이 박힌다.
부모는 바싹 마른 가지가 된다.
자식의 눈물 고리를 잠글 불쏘시개가 된다.
나의 푸르른 아이야. 울지 말아라.
젖은 날은 내가 말려줄 테니 너는 다시 보드랍게 돋아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