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애플매거진(@Redapple.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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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한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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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작가 성진입니다.
애정 하는 것들, 그저 스쳐 지나가 잊히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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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작가님이 생각하기에 사진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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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표현하기에 너무나도 쉬운 방식이에요.
생각의 공유, 타인과의 교감, 개개인의 감정, 그날의 분위기, 일상 속에서 우리의 특별함을 찾아내어주는 그런 무언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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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것, 결국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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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에 그런 좋은 감정적인 수단을 지니고 현생을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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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거예요. 회사를 다니고, 가정을 꾸리고, 그렇게 살아감에 있어, 이런 수단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있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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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기록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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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앞으로 어떤 사진가가 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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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부분들을 기록하면서부터, 모든 것들은 전부 우연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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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그날의 결과물들을 정리할 때, 그 우연의 순간들, 내가 이때에 셔터를 누르지 않았더라면 없었을 사진들, 처음에는 전부 다 우연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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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에서의 모델 분과의 호흡이 맞는 찰나의 느낌, 그 순간들에 더 집중해보고 싶어요. 어떻게 타인과 교감할 것인가에 대한 끝없는 고민의 과정에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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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분재 예술과 회화, 아름다움, 미학적인 것들을 접하고, 두 눈으로만 담아내는 것에 갈증을 느껴요. 더 많이 표현하고 싶고, 지속적으로 무언의 것들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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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우연(偶然)과 침묵(沈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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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적 일상, 그 수많은 경우의 수는 너무나도 방대하여,
이 세상 속에 살아가는 아주 작고 여린 존재인 우리는 감히 생각조차 하지 않아도 될 범주 안에 들어 있기에, 우리는 그 어떠한 제약 없이 자유로이 생각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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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은 그로부터 나오는 것 일지도 모름에
흐르는 대로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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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간에 유영하는 지극히 작은 것임을 인지하였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거대하고 고요한 침묵(시간, 이면, 어둠과 같은 무한의 깊이의 것들) 속에서 본연의 자신을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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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차피 흘러가고, 우리의 생각은 무한하며, 그 끝은 존재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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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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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進, SEONGJIN
Photographer, Based in Jeju island
instagram. @seongjih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