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마케팅 파트너, 허들러스
안녕하세요. 그로스마케팅 파트너, 허들러스의 그로스 컨설턴트 김성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최근에 구글에서 GA4 자동 구성이 시작된다는 내용으로 메일을 받으셨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시면서 UA 혹은 GA4 사용 여부 상관없이 동일한 내용에 대한 팝업을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구글이 안내해주는 GA4 자동 구성에 대한 내용과,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2023년 7월 1일부터 UA의 서비스는 중단되기 때문에 신규 데이터를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서비스 중단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구글은 최근에 모든 애널리틱스 사용자들에게 메일을 보냈으며, 기존 UA 속성 기반으로 GA4 속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작업을 곧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기존 애널리틱스 사용자들이 UA 종료일 이후에도 데이터를 불편함 없이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동화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구글은 작년 10월부터 이미 GA4에 대한 비전과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단계별 가이드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와 함께 기존 UA 속성과 일치하는 GA4 속성을 자동으로 생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얼핏 보면 구글의 자동화 전략이 우리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걱정의 목소리가 해외 웹 애널리틱스 커뮤니티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리한 기능이 왜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제일 큰 문제는 GA4 자동 구성 설정이 기본으로 “사용설정(Opt-in)” 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수동으로 “사용 설정 해제(opt-out)”을 하지 않는 이상 GA4 속성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구글이 알아서 기존 UA의 사용자 액세스 관리, 이벤트, 목표, 잠재고객 설정 기반으로 GA4 속성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GA4 속성에 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UA와 GA4의 데이터 집계 모델 방식 차이로 GA4 속성에 부정확한 데이터가 적재되면서, 데이터 품질이나 인사이트 발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미 GA4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더라도 자동 구성 설정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수동으로 “opt-out”을 하지 않으면 구글이 자동으로 GA4 속성을 중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많은 애널리틱스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기존 데이터 분석 환경에 대한 고민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들을 통해 기존 UA 기반의 GA4 속성이 아닌 새로운 GA4 속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하는 새로운 분석 환경을 구축한 이들은 구글이 동의 여부를 묻지 않고 불필요한 속성을 만드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이렇게 자동으로 GA4 속성 생성을 원하지 않으면 2월 28일까지 수동으로 “사용 설정 해제(opt-out)” 설정을 해주셔야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좌측 코너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통해 UA 계정의 관리 영역으로 이동합니다.
속성 영역에서 “GA4 설정 어시스턴트”로 이동합니다.
페이지 하단에서 '기본 Google 애널리틱스 4 속성 자동 설정' 토글을 끄면서 마무리합니다.
UA 서비스 중단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GA4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동 생성 설정이 편할 수 있지만, 구글 조차도 이 방법을 최후의 수단으로 권고하며 각 비즈니스에 맞게 마이그레이션을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됩니다.
GA4 도입이나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데이터 전문 그로스마케팅 파트너, 허들러스에 편하게 연락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