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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공장(Feature Factory)

제품 관리자 슈퍼스타 존 커틀러

by 성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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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공장(Feature Factory)'이라는 용어는 제품 개발이 진짜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단순히 새 기능을 계속 추가하는 환경을 비판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마치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제품을 찍어내듯이 기능을 계속 생산하는 것을 비유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제품 관리자 존 커틀러(John Cutler)는 "당신이 기능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12가지 신호(12 signs you’re working in a feature factory)"라는 글을 통해 기능 공장의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많은 회사들이 실제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파악하기보다는, 단순히 작업 포인트를 완성하는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품 팀이 실제 가치를 창출하기보다는 단순히 기능을 출시하는 데 집중하는 환경을 비판적으로 조명했습니다.


https://cutle.fish/blog/12-signs-youre-working-in-a-feature-factory


*12가지 신호 요약

1) 측정 도구 없음: 작업의 효과를 측정하지 않음.

2) 잦은 팀 변경: 명확한 목표 없이 자주 팀과 프로젝트가 바뀜.

3) 출시 주의: 실제 영향에 대한 논의 없이 출시만 강조.

4) 실패 인정 부족: 실패를 인정하거나 기능을 제거하지 않음.

5) 핵심 지표 연결 부재: 작업이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되지 않음.

6) PM 회고 부재: 프로덕트 매니저의 회고 진행 없음.

7) 우선순위 집착: 우선순위 설정에 대한 검증 없음.

8) 수정 개선 없음: 작업 완료되면 바로 다음 프로젝트로 이동.

9) 손을 떼는 문화: 작업 완료 후 이해관계 팀과 소통하지 않음.

10) 대규모 배포: 점진적이 아닌 일괄적 기능 배포.

11) 초기 수익 추구: 수익 구조만을 위한 기능 구현.

12) 새 기능 집중: 제품의 전체 밸런스보다 새 기능에 집중.



3년 후, 존 커틀러는 '기능 공장'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능 공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로 인한 영향과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때 겪게 되는 장기적인 문제들을 더 깊이 탐구했습니다. 제품 팀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존 커틀러의 두 글은 제품 관리와 팀 운영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 생산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소속된 회사나 팀이 이러한 '기능 공장' 상태에 빠져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변화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기능공장 #존커틀러 #FeatureFactory #PM #Product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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