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1일 1포스팅'을 해보라고 조언합니다. 1일 1포스팅은 하루에 한 번 포스팅의 줄임말입니다. 더 줄여 1일 1포라고도 하죠. 1일 1포스팅을 하면 좋다고는 하는데, 이게 왜 좋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1일 1포스팅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1일 1포스팅'은 무조건 하루에 1개의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1일 1포스팅은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하루에 한 개를 써도 좋고, 하루에 세 개를 써도 좋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주 3~4회 포스팅 정도도 괜찮습니다. 진짜 의미하는 것은 '꾸준함'입니다. 꾸준히 블로그 포스팅을 하라는 것입니다.
'1일 1포스팅'은 개인의 상황에 맞게 포스팅 주기를 설정하고, 그 약속대로 꾸준히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일 1포스팅(=꾸준히 글쓰기)이 중요한 이유 3가지와 기대할 수 있는 효과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꾸준함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블로거의 기본 소양은 꾸준함입니다. 글을 쓰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초반에는 내가 쓴 글을 누군가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두려움이 생기기도 하죠. 하지만 이 부담을 이겨내고, 주기적으로 글을 올리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면 블로거로서의 기초 체력을 갖춘 것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시기에는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얼마나 계속 쓸 수 있느냐를 점검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블로그 글쓰기에 익숙해집니다
처음엔 문장이 어색하고 구성도 매끄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초기에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쓰다 보면 글쓰기는 익숙해지고, 나만의 글투와 흐름이 생깁니다. 중요한 건 쓰면서 배운다는 점입니다. 내 글이 콘텐츠로 소비되고, 누군가 읽고 반응한다는 사실에 점차 익숙해져야 블로그 운영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3. 블로그는 콘텐츠의 누적으로 시작됩니다.
글 10개로는 안 보이던 결과가, 글 30개, 100개가 되면 달라집니다. 검색엔진은 꾸준히 글을 올리는 블로그를 신뢰하고, 더 자주 노출시키게 됩니다. 하루하루 쌓이는 글이 결국 블로그 자산이 됩니다. 블로그 콘텐츠는 SNS 콘텐츠와 달리 수명이 긴 편입니다. 콘텐츠들의 누적으로 블로그의 영향력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투데이 1천이 목표라면 글 하나가 1천 명의 방문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글 여러 개가 1천 명의 방문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1. 수익 창출 기회가 생깁니다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검색엔진은 이 블로그를 앞으로도 콘텐츠를 생산할 채널로 인식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노출 빈도가 늘어나고, 검색 유입이 생깁니다. 이렇게 유입이 늘어나면 광고 수익이나 체험단, 협찬 제안 등 금전적인 기회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합니다.
2.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쌓입니다
블로그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훌륭한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잘 정리된 블로그는 기획, 마케팅, 콘텐츠 운영과 같은 지적 자산과 경험을 보여줄 수 있는 채널이기도 합니다. 대외활동이나 취업 등 커리어로 연결될 기회도 생깁니다.
3. 기록하고 정리하는 힘이 생깁니다
일상, 생각, 경험을 글로 남기는 습관은 모든 분야에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자산이 됩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텍스트로 표현하는 능력은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남들과 차별화된 능력으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블로그 계정을 만들고 몇 개 글을 올린다고 블로거가 되는 건 아닙니다. 블로거란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자신의 블로그 채널에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이 진짜 블로거입니다.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찐 블로거가 되어, 다양한 효과를 경험해 보세요. 아무 글이라도 좋습니다. 짧아도 좋습니다. 블로거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그리고 꾸준히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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