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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공감 능력이 중요한 이유 3가지

by 성션


일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성과를 내는 것을 넘어 동료들과 잘 지내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합니다. 일은 잘하는데 동료와의 사이가 좋지 못하다면 그저 일'만' 잘하는 사람입니다. 함께 일하는 데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무에서 공감이 자주 생략되곤 합니다. 직장에서 공감 능력은 협업을 포함해 고객 이해, 자기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직장에서 공감 능력이 중요한 이유를 일, 사람, 나 3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1. 협업을 잘하기 위해

직장에서 혼자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업무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에도 반영됩니다.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문제가 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없다면 협업은 어렵습니다. 일의 효율성과 팀워크를 지키기 위해서 공감은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2.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합니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고객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친절하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공감 능력이 중요합니다. 사용자 데이터는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지만, 행동 뒤에 숨은 고객의 생각과 감정을 읽어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는 고객의 이탈 시점을 알려주지만, 왜 이탈했는지 진짜 이유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문제의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고, 공감 능력은 고객의 진짜 문제를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3. 나의 회복탄력성을 위해

이 글을 쓰면서 공감 능력이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자기 공감'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공감은 남을 이해하고 친절하게 대하듯 자신에게도 친절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자기 공감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상황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현재 내 감정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나를 채찍질하며 성장해왔다면, 때로는 내가 잘하고 있는 점, 지금 어떤 상태인지 돌아보는 시간이 회복탄력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감 능력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이 지치지 않도록 돌보는 데에도 꼭 필요합니다. 자기 공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나의 상태를 점검하고 스스로를 조율할 수 있게 해주는 감각입니다. 일에서든 관계에서든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이해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AI가 점점 더 많은 영역을 대신하게 되는 시대일수록,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특별해집니다. 공감 능력은 앞으로 더 분명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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