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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성용 Jan 22. 2024

제품화된 서비스는 스타트업인가요?

X(트위터)에서 제기된 디자인 구독 서비스에 대한 비난과 논쟁

디자인 구독 서비스 'NUMI'

X(트위터)에서 에릭 고인스라는 분이 디자인 구독 서비스를 공유하면서 왜 YC(와이콤비네이터)에 선정된 것인지 의문을 가집니다.


단순한 에이전시 같다는 트윗에 대해서 NUMI의 창업자가 답변을 달았습니다.

1. NUMI는 디자인 에이전시입니다. Airbnb가 호텔 시장에 있는 것처럼,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들고 있고,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보다 디자인 품질에 더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2. YC에는 케냐에서 밀키트 배달 서비스로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존러시라는 분은 "요즘 핫한 상품화된 디자인 에이전시라며, YC는 항상 뜨거운 것에 투자합니다."라고 의견을 밝히며 인간 디자이너를 AI로 대체하는 게 방향성이 아닐지 추측합니다.


그러던 중 제품화된 서비스 분야 개척자 중 한 명인 디자인조이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이 와중에 사자드라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분이 최초 MVP를 본인이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스레드의 일부 내용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제품화된 서비스가 에이전시냐? 스타트업이냐?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챗GPT 열풍으로 AI 붐을 이끈 오픈 AI가 비영리냐? 앙리냐? 그것 상관없이 그들이 혁신 기업이라는 것과 비슷한 맥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좋은 디자인 에이전시로서의 입지와 레퍼런스를 쌓고 점차 AI로 대체되는 방향인 거 같습니다. 그들이 Fiverr 같은 재능 마켓인지? 아니면 Toptal 같은 에이전시인지? 묻는 분들도 있었는데 중요한 건 제품화된 서비스가 불경기 속에서 주목받고 있고 그들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가장 흥미로웠고 오늘 글을 쓰게 된 원인은 트위터에 줄줄이 달리는 답글들과 창업자도 나와서 해명을 바로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재밌는 요소가 트위터가 살아남은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가사항) 더 살펴보면서 발견한 내용입니다. 처음 포스팅을 한 에릭 고인스라는 분도 디자인 에이전시를 하고 있었군요! 일종의 이슈화를 통한 바이럴 인거 같기도 합니다.


브런치 발행인 소개

안녕하세요! 윤성용입니다. 전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디게임을 빠르게 개발하고 출시하면서 IT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게임이라는 산업에 국한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더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각 디자인과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과 기업가 정신에 대하야 학문적 관심도 많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태스크네코 창업 (2020 ~)
커브소프트 공동창업 (2016 ~ 2018)
태스크네코 관련 문의 : founder@taskne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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