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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 연금술사 Feb 11. 2018

와디즈 x 에떼떼, 숨겨진 이야기(1)

와디즈 x 클린그린,  이제 진짜 첫 발을 내딛습니다.

우리 회사는 클린그린!


설립한 지 이제 3년이 조금 넘었고,

사전 준비기간은 2년 남짓 된 스타트업이다.


연구원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회사이며,

감각이 뛰어난 디자이너와

트렌드에 민감한 기획자

근면하고 능동적인 마케터가 공생/공존하는 회사다.


회사는 

아름다움에 엣지있는 새로움을 더하는 뷰티 아이템 메이커이며,


드디어

오랜 시간 공들이며,

수정/보완/피드백 적용을 통해 

첫 제품 출시가 되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3551?utm_source=facebook&utm_medium=wadizshare&utm_campaign=13551+%ED%8A%B9%EB%B3%84%ED%95%9C+%EB%82%B4%EC%9D%BC%EC%9D%84++%EC%9C%84%ED%95%9C+%EC%98%A4%EB%8A%98%EB%B0%A4+%ED%8A%B9%EB%B3%84%ED%95%9C+%EA%B4%80%EB%A6%AC+%27Etete+%EC%97%90%EC%8A%A4%ED%85%8C%ED%8B%B1+%EC%8A%A4%EC%BF%A8%27

(더 자세하게 궁금하면, 들러서 구경해 주세요. 지지서명과 추천해 주시면 더 큰 힘이 됩니다)



우리 회사 첫 제품은 

"Play the Aesthetic!"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시작했다.


에스테틱 또는 피부관리를 집에서 놀이하듯 체험하는 제품이다.


일단 내가 쓰는 글은 문체를 순식간에 바꾸자니 어색하다 보니....

고객들에게 남기는 글로 대체하겠다.

(솔직히 브런치에서 평소 쓰던 어투에서 바꾸려니까 너무 어색하다...ㅠ.,ㅠ)


 



"내일 어쩌지?"

여동생은 중요한 미팅 전 날에 얼굴에 난 뾰루지에 화를 냅니다.

아내는 아기를 낳고, 집에만 있다 보니 피부가 안 좋아졌다고 우울해합니다.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는 젊은 친구들은 면접 때마다 신경이 곤두섭니다.



"너는 잘 될 거야

내일이 세상에서 특별한 날이 될 당신에게 그렇게 응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고, 더 특별해지고 싶은데

고가의 에스테틱 서비스는 젊은 우리에게 머나먼 이야기처럼 들릴까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쫓기기에 시간이 없습니다.

친구들과 마음 편하게 만나기에는 호주머니가 가볍습니다.

피부관리를 꼭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스케줄에 맞추기에는 우리가 너무나 바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시간, 공간, 비용에 대한 제약을 깨고자 

생명공학, 제약공학, 화학을 비롯한 연구원들과 디자이너가 뭉쳐 연구하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 언제든지!

내가 있는 곳, 내가 가는 곳, 어디든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홈 케어 에스테틱 "etete school: first class"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성분으로 당신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당신은 무지개처럼 찬란한 빛을 가진 사람입니다" 


내일 당신이 누구를 만나고, 

무슨 자리이고, 

어떤 인연이 있을지는 모릅니다.


절친의 결혼식 일지, 

기다려온 면접 자리일지, 

설레는 소개팅 일지...


다만, 

누구보다 당신이 내일 빛나길 원합니다.

누구보다 당신이 내일 특별하길 원합니다.

누구보다 당신이 내일 돋보이길 원합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좋은 제품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파스텔 톤의 제품은 순수하고 젊은 당신을,

다채로운 빛의 패키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다재다능한 당신을,

꽉 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은 실속 있고 스마트한 당신을,

안전하고 좋은 성분은 당신을 향한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응원하듯,

당신도 소중한 사람에게 응원을 전해 주세요.

오늘은 당신을 만나서 좋은 날입니다.

내일은 당신이 더 특별해지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당신 덕분에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어흠... 다시 원래 말투로 돌아와서...

잠시 막간을 활용하여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회사의 첫 제품 출시에 

많은 홍보와 관심을 받기 위함이다.


항상 노력한 것만큼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라는 진실 앞에서


조금이나마 수고하고 열성적으로 준비한


팀원들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사실 이 공간은 

어찌 보면 개인적인 취미로 글을 남기고,

내가 내 스스로가 엇나가지 않도록 약속하기 위해서

내 다짐과 꿈을 사람들에게 알려서

나를 견제하기 위해 글을 쓰는 곳이다.


이 곳에 우리 제품소개와 회사소개를 올리면,


"뭐야! 광고성 글 아냐?"

"와디즈 펀딩하는 걸 홍보하는거야?"


라는 반응도 예상된다.


"맞습니다. 저는 오늘 이 페이지만큼은 그렇게 채우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를 올린다.

(두 번째 이유는 다음 글에 남기겠다.)



지난 해 10월 말에 

크라우드 펀딩의 대표적인 "와디즈(Wadiz)"와 미팅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와디즈의 크라우드 투자 공모를 위해

가졌던 미팅에서 우리의 제품, "에떼떼(etete)"를 보고는 

왜 리워드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요"


그랬다. 

오랜 시간 개발하고, 고객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여전히 성에 안 찼었다.


특이하게도

(주)클린그린의 구성원들은 약간 편집증적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 덕분에 덜렁거리고,

덤벙거리는 대표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거겠지.




우리도 크라우드 펀딩을분석하면서,

수많은 성공한 사례를 보았지만

일부는...

믿고 펀딩해 준 분들께 제때 제품이 배송 안되거나

품질에 하자가 생기거나 하는 몇몇 사례에 대하여

격렬한 토론이 있었다.


고객은 실망하면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고객에게 신뢰받지 못 하면,

사업을 하면 안 된다. 


크라우드 펀딩은 고객과의 약속이다.

우리가 펀딩을 받으며,

고객에게 언제까지, 어떤게 제품을 

완성하여 드리겠습니다 라는 

암묵적인 룰이자 신뢰이다.


우리가 

고객과의 약속을 

자신하지 못 한 상태에서 

과연 자신있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까?


이미 베트남/태국/싱가폴의 바이어와 고객들의 반응은

확인하였지만 결국은 국내 고객들의 반응이 우선이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여성 고객들은 세계에서도

최고로 빠르고, 트렌디하고, 스마트하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더 정밀하고, 더 디테일한 피드백을 얻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과 보수적인 관점이 있었다.


특히나,

화장품 분야는 다른 산업과는 달리

한 번 잘 못 나와서 인식이 고정되버리면,

다음 번에 아무리 더 잘 만들어도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하나의 총알, 한 번의 슈팅이라는 특징이 있다.




와디즈와 이 부분에 있어서 함께 고민하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조언과 방법론을 연구했다.


어찌보면 우리는 와디즈 입장에서

"one of them"일 수 있다.


하지만 담당자 분들(프로 님들)의

꾸준한 케어가 너무나 큰 힘을 주었다.


우리는 시간과 비용을 추가로 들여서 

우리가 당당하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수준까지

수정과 보완을 반복했다.




그리고...

우리는 11월 23일부터 코엑스에서 

뷰티 관련한 전시회를 참가하였다.


12월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품평을 진행하였다.


전시회와 체험/품평에서 고객들을 통해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고,


또 하나의 성과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또 하나의 문제점을 발견하였다.


어찌보면 

사출한 화장품 용기의 

작은 문제였지만...

간과할 수 없었다.


그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함을 가진다면,

99% 완성해도 1%가 불완전하면,

전체가 다 불완전한거니까.


그래서 더 수정하고, 개선하였다.

그렇게 한 달이 더 소요되었다.


예상한 기간보다 더 길어졌지만,

이제는 리워드를 진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사전에 협력사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다.


"우리가 와디즈를 통해 제공하는 리워드는 

매출을 기대하는게 아니라 우리 제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입니다.

그러니 프로모션으로 가격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점을 미리 협의하고자 합니다"


상당히 미안한 이야기다.

우리와 함께 에떼떼를 판매/유통 하고자 

협력하기로 한 업체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은 

사실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협력사 담당자 분들과 경영진도 좀 난감해 하였다.

그러나...진심으로 감사하게도...

회의와 미팅을 통해 한시적으로 인정을 해 주셨다.


"클린그린과 함께 가기로 한거니까, 믿을께요."


너무나 힘이 되는 말이었다.

꼭 더 잘해야겠다는 버프를 받은 느낌이랄까?




와디즈는 확실히 크라우드 펀딩 분야에  전문성이 있더라.

담당하는 프로님의 예리한 분석과 펀딩 설계에 있어

축적된 데이터와 섬세함이 돋보였다.


중간에 와디즈 상세페이지라던가,

프로모션이라던가, 일정이라던가


수정되는 사항이 너무나 많았지만,

항상 친절하고, 더 업그레이드 된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와디즈와 크라우드 펀딩을 망설이고 있다면,

일단 전화를 걸고 미팅을 가지라고 추천한다.


펀딩이 잘 되거나 기대보다 성과가 안 나오더라도

어쨋든 준비가 되었다면 경험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안 되면 안 된대로 원인을 분석해서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고,


잘 되면 잘 되는대로 레퍼런스 삼아서

회사와 제품을 더 고객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로 삼으면 된다.


그리고...

우리는 늘 고객의 평가와 목소리를

가까이 해야 하는데 

이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솔직한 내 속마음은 꼭 잘 되길 

간절히 소원하고 있다.


양해를 해 준 협력사들에게도,

처음부터 하나씩 챙겨주느라 

다른 회사들보다 더 오래 신경써준 와디즈에게도,


그리고 

전시회와 체험/품평 해 주신 고객님들께도

꼭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선택의 옳았다는 것을!


그래서 꼭 이번 와디즈와 클린그린의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지막 하루까지 기대하고, 기도하겠다.




그렇기에

이 공간을 빌어 여러 독자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와디즈에서 추천과 지지서명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저는 조금이나마 더 좋은 콘텐츠,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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