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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1*왜 배우는지 부터

by 꿈꾸는 앵두

애증의 영어공부.

영어 공부라는 건 자신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누구는 그저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함일 수도,
누구는 대학에 가는 걸 수도,
누구는 토익점수를 만들기 위해서 일 수도,
누구는 여행을 가기 위함일 수도.
누구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 이겠지.

이렇게 다양한 목적들이 있는데. 그저 영어를 잘 하고 싶다. 라는 말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왜... 도대체 왜 영어 공부를 하는지.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건 아닌지.

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

- 대학교 3학년 1학기 때 영문과 영어기초 수업을 들었었는데, 영어 좀 한다는 애들이 점수따러 들었던 수업이라; 나같이 영어 하나도 못하는 사람은 따라가기 힘든 수업이었음. 그래서 좌절. 좌절을 넘어서 창피하기도. 수치심을 느끼기도 해서 결심함.

내가 생각하는 한국말을 영어로 말하고 싶다.


라고. 그래서 어학연수를 떠났다.

- 그 이후 생활 속의 한국말을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뉴질랜드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일상생활 영어는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영화와 뉴스를 자막없이 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됨. 그래서 영화와 뉴스 딕테이션을 열심히 함. 이건 현재 진행형. 아마 계속?

- 클럽메드에서 서바이벌 영어로 살아남았으나, 외국계 호텔에서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영어였음. 그래서 이메일영어, 비즈니스영어를 공부했고, 크루즈를 탔는데, 사무실에서 일했기 때문에 유용했고, 더 많은 영어를 공부할 수 있었음.

- 지금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미국인 친구들의 학습도우미를 하고 있다. 얼마전 들었던 한영 대조언어학에서 유레카를 외침. 영어 모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학습 할 때를 이해하게 됨. 그래서 예전에 잠시ㅋ 공부하다가 만 한영 통.번역 공부를 다시 해볼까 함. 도움이 될꺼라 생각이 든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라는 추상적인 말은 거둬두고, 가만히 앉아서 왜 내가 영어를 배워야할까. 배우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얻는 것 부터가 영어공부의 첫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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