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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번역이 지겹다

영어공부 다시

by 꿈꾸는 앵두

막번역이 지겹다.

발리에 있을 때에나, 크루즈에서 일할 때. 영한 번역을 해야 할 때 내가 발휘한 막번역이 지겨워졌다. 한국어도 잘 못하는데, 그마저도 한국어를 쓸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없는 한국어 실력도, 없는 영어 실력도 곤두박질 제대로 치고 있다. 큰일이다. 몇 번을 읽어보아도, 어색한 그 번역의 결과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러다 예전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있는 통번역기초과정 설명회에 다녀온 생각이 나서 알아보고, 비슷한 과정이 있는 곳들도 알아보았다. 한국어 수업 들었던 연세대. 두 곳 중 한 곳에 다니지 않을까 싶다. 아직 결정 안했지만. 과정을 듣는 시간과 교육비는 괜찮은데 사실 문제는 머물 장소다. 나는 서울에 살지 않기에...


예전에도 늘 공부를 좀 해야겠다 싶었는데, 이러한 생각은 하기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지 "한영번역, 이럴 땐 이렇게" 책이 집에 있더라. 같은 저자가 쓴 "번역, 이럴 땐 이렇게" 를 주문했다. 이번 겨울에는 이 두 책과 사투를 벌여 보리라! 라고 이미 얼마 전에 다짐했는데, 흐지부지 되길래 관련 글 하나 쓰면서 마음을 다잡는 중이다. 바로 지금....


영어공부 잘하는 법은 없다. 그저 꾸준히 마음을 들여 공부 하는 수 밖에. 사람들은 이 꾸준히 하는 게 귀찮아서 자꾸만 지름길로, 쉬운 길로 가려고 한다. 그러니 수많이 쌓인 영어공부 책들과 이 방법 저 방법 깨작거리다 말게 되는 수 밖에. 나같은 경우엔 안하는 게 문제 ㅋㅋㅋ 이게 더 나빠.


정말 화이팅 해야지!

막번역 안녕~ 제대로 공부해서 돌아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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