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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얇은 나의 영어공부

집에 수많은 영어 책은 어떡할꼬양

by 꿈꾸는 앵두

서울에 있을 때 서점에 들렀다가, 4개국어 통역사 분이 낸 책을 보았고, 괜히 빠져들었다.

결론은 적당한 영화 한 편을 100번 보라는 이야기였는데(물론 그냥 보기만 해서는 안되고), 나도 모르게 다운로드 받음. 영어 자막을 막막 구함. 스트립트도 막막 구함. 그렇게 준비를 함. 하하

그러면서 다음 항해가 100일이니 하루에 한 번씩 보면 내릴 때 쯤 영화를 100편 볼 수 있는 거고, 그렇다면 나의 영어 실력도 더욱 향상되어 있겠지?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막막 해보았다.........................

(그나저나 집에 있는 저 많은 영어 책과는 작별을 해야 하는 것일까...?;;;; )


잘 된다면, 중국어랑 일본어도 도전해야지 하는 야무진 꿈도 갖게 되었다.


일하는 중간에는 게을러서 영어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고 해서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하고 일을 하다 보면 오히려 콩글리쉬나 제대로 되지 않은 영어에 길들여지게 마련이기 때문에 이것이 편하고 쉬운 의사소통에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뭔가 자꾸 한계에 밖에 다다르지 못한다는 생각에 좌절하게 되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인 곳에서 영어로 업무 보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사실 어려운 영어를 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뭔가 내 한켠에 영어는 평생의 숙제로 남을 듯. 이제 겨우 유치원 졸업한 느낌이랄까?....


영화 100번 보기 도전! 그리고 나면 아리랑 뉴스나 TED 로 넘어가야지.

직접 해보고 후기 올릴께요.


그나저나, 일본 크루즈 회사에서 일하기에 강제로 하게 되는 니홍고 뱅꾜도 해야 하는데...

ㅠ 니홍고는 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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