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진행 중인 책 출간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도, 매 순간 난관에 부딪힐 지도 모르지만 이 소중한 기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먼저 블로그와 브런치, 그리고 워드 파일에 흩어져있던 글을 모아야 했다. 효율적으로 모으기 위해서 목차를 먼저 만들었다.
1. 전반적인 크루즈&크루즈 승무원 소개
2. 크루즈 승무원에 대해 좀 더 디테일하게
3. 나의 크루즈 승무원 이야기 (에피소드 등)
4. 배 위에서 생긴 일들
5. 크루즈 승무원 이후, 못다 한 말
타깃도 정했다.
1. 크루즈 여행이나 크루즈 승무원이 궁금한 사람
2. 크루즈 승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
3. 기타 (앵두가 궁금한 사람 큭큭)
각 큰 제목마다 소제목은 10개 정도 있다. 그럼 한 50꼭지 정도 있는데 꼭지별로 떠돌아다니는 글을 모은다. 비슷한 내용을 브런치에도 썼다가 블로그에도 썼다가 누군가에게 길게 답변도 해 줬다가, 또 워드 파일 어딘가에도 있었다. 일단 글을 다 모으고 하나로 정리한다!
지금까지 A4용지 글자 크기 10으로 60쪽 정도. 원고가 있어야 책을 만들 테니까 글 모으기부터!
실제로 파일을 보면 더 막막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만 해도 3~40분 정도 걸린다. 맞춤법, 띄어쓰기, 내용 이상한 거 체크하면서 읽으니까 영 속도가 나질 않는다. 3번 정도 봤는데 계속 보면서 오탈자 계속 나온다!!!ㅠㅠ
아무래도 빨간펜 선생님을 모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