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토어에서 책이 팔리지 않는다. 책만 올려놓으면 정신없는 주문에 바쁠 거라는 상상은 그저 허황된 꿈일 뿐ㅋ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밀려드는 주문'을 잠시 기대해보았었다ㅎㅎ
이처럼 종이책 입점은 개인 스마트 스토어에만 하려고 했지만, 마케팅의 마자도 모르는 관계로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대형 출판사와 거래를 하려니 마진도 낮고 배본사도 없는데 품만 들고 남는 게 있나 싶어 포기하려고 했는데...
얼핏 들었던 인디펍 플랫폼이 생각났다.
(주로) 독립출판 제작자와 서점을 연계해 주는 곳이고 알라딘에도 종이책 입점이 가능하다!
사실 좀 의기소침해지려는 시기였다. 전자책 판매는 둔하고, 그렇다고 종이책 판매도 지인 이상으로 되지 않고, 개인적인 일로 책 홍보에 힘을 쏟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생각난 인디펍이었다. 텀블벅에 프로젝트를 올리고 나서 여러 쪽지를 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인디펍이었다. 그래서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배송비가 없다는 점에 이끌려 인디펍에 신간 등록을 했다.
인디펍에 신간 등록을 하기 위해서 여러 파일이 필요한데 아래와 같다.
1. 인디펍 가입 후 신간 등록
2. 이메일로 '입고 요청'이라고 온다.
3. 와... ㅠㅠ 50권이라니!
4. 그날 보냈고.
5. 다음 날 입고 완료 메일이 온다.
판매 조회, 입고 조회는 인디펍 SCM에서 할 수 있다. 오늘 보니 2권이나 팔렸네? 헤헤^^
신간 등록할 때 알라딘에도 입점을 원하는지, 서평 이벤트를 원하는지 등 물어보는데 맞게 잘 선택하면 된다.
짜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114110
https://indiepu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415&cate_no=1&display_group=15
지금 검색해 보니 내 스마트 스토어 가격이 가장 높다ㅋ 이러니 안 팔리지.... ㅠㅋ
그러나 스마트 스토어로 주문하면 내가 직접 포장하는 것이니 맞춤 배송(작가 사인, 손 편지, 사은품)이 가능하다는 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