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88만원 세대의 사랑 이야기, 한국판 '캐롤'처럼 다가와
올해 5월에 개최된 서울여성국제영화제 화제작이면서 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한국경쟁 부문 대상작인 독립영화 <연애담>이 개봉관 상영을 위한 2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개최됐다.
시사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현주 감독과 주연배우 이상희, 류선영이 참석해 영화 안팎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 진행자는 최근 SNS 등에서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호의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어지러운 시국에 개봉하더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는 멘트와 함께 간담회를 시작했다.
영화를 연출한 이현주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Films) 장편과정 8기 졸업 작품이자 이현주 감독의 스크린 장편 데뷔작이며, 섬세하면서도 절제되고 담백한 연출이 돋보여 또 한 명의 여성 스타감독 탄생이 예고된다.
배우 이상희는 이 감독의 전작 <바캉스>에 이어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으며 배우 류선영은 영화 <베테랑>에 신스틸러로, 여러 편의 독립영화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뒤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배우 류혜영과는 자매 연기자이다.
영화 <연애담>은 대학 교수 조교와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나가는 88만원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마치 한국판 <캐롤>처럼 그려낸 청춘 퀴어 멜로 영화이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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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tree 2016-11-02 1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