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하드데이즈 나이트, 카페소사이어티 등 10편에 직접 투자
1인 기획사 피프티원케이(51K)를 통해 영화 수입, 배급에 관여한 바 있던 영화배우 소지섭의 이름이 최근 다양성 영화 엔딩 크레딧이나 영화 홍보대행사의 보도자료에 '소지섭, 51K 공동 제공' 등의 문구로 등장에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했던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비틀즈의 노래와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려낸 영화 <비틀즈: 하드데이즈 나이트>의 엔딩크레딧에도 소지섭의 이름이 올라 눈길을 모았는데,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에도 투자하며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 미국의 화려했던 사교계를 일컫는 말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유럽의 예술가와 사교계의 이야기를 연출한 우디 앨런 감독이 <로마 위드 러브>의 로마, <미드나잇 인 파리>의 파리를 거쳐 다시 본 고장인 뉴욕으로 돌아온 것이 주목된다.
최근 <이레셔널 맨>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 바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은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낸 이 작품에서 <미드 나잇 인 파리>의 뉴욕판이라 할 만큼, 뉴욕과 헐리우드의 사교계를 무대로 당대 패션과 파티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동안 소지섭은 피프티원케이(51K)를 통해 영화 <영화는 영화다><5일의 마중> 등에 공동 투자하고 <회사원> 공동 제작자로 나섰으며, <필로미나의 기적><셀마><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등 영화사 찬란의 수입, 배급작품의 투자에 관여한 바 있다.
영화사 찬란의 박상희 과장은 "소지섭씨가 저희 영화 라인업 중에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10편의 작품에 더 투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KBS 2TV의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출연 전인 2014년 수입, 배급한 <필로미나의 기적>을 시작으로 <비틀즈: 하드데이즈 나이트>, <하이-라이즈>, <비거 스플래쉬> 그리고 개봉 예정인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등 10편의 작품에 직접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엔딩 크레딧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가거나 해외의 좋은 작품을 국내 영화팬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영화 수입 및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과장은 "저희가 수입한 작품 가운데 엔딩 크레딧에 소지섭씨 이름이 보이면 직접 투자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투자하려는 차기작은 아직 정해져있지 않지만 51K를 통해서도 계속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영화사 찬란과 수익배분하는 구조로 영화 제작 후 소요되는 사후 제작비에서 PNA(Print & Advertisement, 홍보 · 마케팅 · 유통 등 전반적인 비용)의 일부분에 투자하는데, 주로 다양성 영화를 수입, 배급하는 영화사 찬란이 배급하는 작품 중에서 투자하면서 작품의 국내 홍보용 공식포스터나 영화 엔딩크레딧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해 7월에 자전적인 가사를 소재로 한 싱글 앨범을 출시하며 래퍼로 변신하기도 했고, 2017년도 개봉 예정인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에 황정민, 송중기, 이정현 등과 함께 캐스팅 돼 올해 6월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최근, 광복절 특수를 누리면서 400만 고지에 오른 영화 <덕혜옹주>의 손예진이 촬영 초반 제작비에 10억원을 투자하며 영화 엔딩크레딧에 두 번 이름이 올려진 것이 알려졌는데 해외의 다양성 영화에 오랜 관심을 가지고 이를 수입, 배급해오고 있는 소지섭의 행보에도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hicpucci
@wikitree 2016-08-16 12: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