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절제되고 담백하게 멜로의 감성으로 재현
절제되고 담백하게 멜로의 감성으로 재현.
허진호의 장기가 시대극에서 빛을발하는 순간.
일제강점기, 아이돌 스타같았던 비운의 인생에 대한 페이소스, 수탈과 굴욕 속에서도 열망을 버리지않는 민초들 조명.
절제되고 감각적인 미장셴으로 한국형 멜로를 개척한 허진호의 연출 미학이 사운드트랙 마저 최소화하며 시대극 속에 빛을 발하는 순간.
눈물샘을 자극하며 가슴 뭉클하게 공명되는 비애와 억압, 잊지말아야 할 굴욕의 역사.
'비밀은 없다'에 이어 인생영화 업데이트를 한 손예진의 존재감이 빛나는 건 박해일이란 그림자가 있기 때문 아닐까.
한중합작 미스틱멜로 '위험한 관계'의 연출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적인 충무로 컴백을 알린 허진호의 한 수.
에피소드는 '암살', 덕혜의 무력감과 부끄러움은 '동주'의 윤동주에 맞닿아 있는 듯.
별점 ★★★★
한핏줄 영화 - 동주, 암살, 위험한 관계
p.s. 오늘 두번째로 영화를 보았네요. 지난번 한줄평에서 감흥이 감정 과잉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요. 역시 엔딩신에서 울컥 터지는 것 같아요.
영화 도입부에 순수창작물이라 밝히고 있고 엔딩크레딧 두번째로 원작 권비영이라 노티하였는데, 원작소설을 영화한 작품에 영화를 영화로 보지않는 역사왜곡이란 견해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마치 소설가에게 역사왜곡을 비평하는 꼴이라니
/Chicpuc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