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예측해보니..

'빅쇼트', 최우수작품상-각색상-편집상등 3관왕 전망


오는 28일(현지시각) 미국 LA 헐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OSCARS2016)'에 앞서 미국의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해외 유명 연예 매체들이 내놓은 수상 예측 보도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경향을 고려해 'OSCARS2016'의 영광을 차지할 주인공들을 오랜 소셜필름 큐레이터 활동을 토대로 예측해보고자 한다.


일명 '오스카'라고도 불리우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의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제작자조합, 감독조합, 배우조합, 작가조합 회원 등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헐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미국제작자조합상, 미국배우조합상, 그리고 최근 개최된 미국감독조합상과 작가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OSCAR2016의 수상 항방을 가늠하고 있으며, 수상 유력자를 좁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8 회 오스 총 12개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와 10개 부문에 오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가 연출연기 부문과 기술부문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마션>이 7개 부문,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6개 부문, 아담 맥케이 감독의 영화 <빅쇼트>가 4개 부문에 올라 오스카 트로피(OSCARS2016)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가장 치열한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영화 <레버넌트>와 <매드맥스> 외에도 <빅쇼트><스파이브릿지><브루클린><마션><룸><스포트라이트> 등 8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23일 현재까지, 올해 골든글로브와 영국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레버넌트>, 미국 LA비평가협회 작품상, 배우조합상 캐스팅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양강 구도에 최근 미국 제작자조합상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빅쇼트>와 뉴욕비평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한 <캐롤>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다.



오스카 최우수작품상은 시나리오 관련 각본상, 각색상과 편집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작품은 작품상을 받기 어려우므로 美 버라이어터는 <빅쇼트>, 인디와이어는 <스포트라이트>의 작품상 수상을 점치고 있지만 기자는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4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의 분위기를 탄 영화 <빅쇼트>를 선정해봤다.


이 영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금융시장의 붕괴를 예측해 거액의 수익을 기록한 괴짜 투자 천재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 소설 '빅숏'을 원작으로 아담 맥케이 감독과 찰스 랜덜트 작가가 각색한 영화로 금융자본주의의 도덕적 해이와 탐욕을 리얼리티 있게 성찰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위기가 현재진행형 이라는 자각에 웃픈 여운을 남긴다.



감독상은 올해 골든글로브 감독상,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최우수감독상에 이어 영국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G.이냐리투와 LA,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매드맥스>의 조지 밀러의 2파전 양상이다.


하지만 주요 부문 몰아주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오스카의 특성상, 미국감독조합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가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


美 버라이어티는 <레버넌트> 이냐리투, 인디와이어는 <매드맥스> 조지 밀러의 감독상 수상을 점치고 있지만 기자는 미국감독조합과 영국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며 더욱 유력해진 <레버넌트>의 이냐리투 감독을 선정해봤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레버넌트>로 오스카 4전 5기로 수상에 도전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최근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 영국아카데미, 주요 비평가협회상 등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다시피 해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만약 그의 오스카 징크스가 재현된다면 LA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의 도전 형국이 될 전망이다.


美 버라이어티와 인디와이어 그리고 기자는 모두 <레버넌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애 첫 오스카 수상을 전망했다.



여우주연상 역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동반하여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 영국아카데미, 주요 비평가협회상 등 여우주연상을 석권해 온 영화 <룸>의 브리 라슨이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예측됐다.


만약, 이변이 생긴다면 뉴욕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영화 <브루클린>의 시얼샤 로넌과 LA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서 마이클 패스벤더와 동반하여 큰 이변을 연출하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45일 후>의 샤롯 램플링을 꼽을 수 있지만 수상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망된다.


남우조연상은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시작으로 하여 올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 최근 개최된 영국아카데미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한 영화 <크리드>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유력한 가운데, 뉴욕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언스와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에서 <매드맥스>로 액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레버넌트>의 톰 하디 등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올해 가장 예측하기 힘든 부문 가운데 하나이다.


복싱 소재의 고전 <록키> 시리즈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실베스터 스탤론이 40년 만에 복싱 트레이너로 변신한 록키 발보아 역을 맡은 이번 영화에서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록키>에 대한 오마쥬처럼 평가되면서 평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버라이어티는 <크리드>의 실베스터 스탤론을 예상했지만, 인디와이어는 <레버넌트>의 톰 하디를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예측하였고 기자 역시 올해 <매드맥스><레버넌트><레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영화 <레버넌트>의 톰 하디를 선정해봤다.



여우조연상은 지난해 <엑스 마키나>로 LA와 시카고비평가협회상을 거머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올해에는 <대니쉬 걸>로 크리틱스초이스어워드,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아카데미상을 가져가며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올해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스티브 잡스>의 케이트 윈슬렛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가져간 <헤이트풀8>의 제니퍼 제이슨 리가 경합하고 있다.


美 버라이어티와 인디와이어는 <대니쉬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꼽았지만, 기자는 주연배우인 케이트 블란쳇의 카리스마보다 더한 생명력으로 빛을 발하는 자신의 인생 영화처럼 열연한 영화 <캐롤>의 루니 마라를 꼽아 봤다.


각본상은 지난해 LA와 시카고비평가협회상, 올해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아담 맥케이 감독과 조쉬 싱어 작가가 최근 개최된 미국작가조합상,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하며 올해 오스카 각본상이 점쳐지고 있다.


각색상은 <스포트라이트>와 나란히 시카고비평가협회상부터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 미국작가조합상,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이어 각색상을 수상한 영화 <빅쇼트>의 수상이 예상되며 美 버라이어티와 인디와이어 그리고 기자의 예측은 같았다.



편집상은 오스카 작품상 수상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부문으로, 오랜 전통의 아카데미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작품들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3년전 오스카 편집상을 거머쥔 벤 에플렉 감독, 주연의 영화 <아르고>는 작품상, 각색상과 함께 3관왕에 오른 바 있고, 지난해 편집상을 가져간 <위플래쉬>는 남우조연상, 음향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편집상 부문에서는 지난해 LA,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올해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석권하다시피한 영화 <매드맥스>의 마가렛 식셀이 눈에 띄지만, 작품상-각색상 부문과 함께 아카데미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은 영화 <빅쇼트>였다.


美 버라이어터와 인디와이어의 예측도 <빅쇼트>의 행크 코윈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어 기자 역시 같은 의견이었다.



기술부문에서는 LA와 시카고비평가협회상 촬영상을 가져간 <매드맥스>의 존 세일과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 촬영상을 가져간 영화 <레버넌트> 엠마누엘 루베츠키, 뉴욕비평가협회상 수상자인 <캐롤>의 에드워드 러취맨 등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美 버라이어터와 인디와이어는 <레버넌트>의 수상을 점치고 있으나 기자는 <버드맨>에서 보여줬던 완성도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영화 <매드맥스>를 선정해봤다.


기술부문에서는 지난해 4관왕을 차지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이어 조지 밀러 감독의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 기술부문 석권 여세를 몰아 촬영상을 비롯해 미술상, 분장상, 시각효과상 등 4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해봤다.

이와 같이 종합해보면, 영화 <빅쇼트>가 2013년도 <아르고>의 영광을 이어 최우수작품상, 편집상, 각색상 등 주요부문 3관왕을 수상할 것으로 예측하였고 지난해 오스카와 비교한다면, <위플래쉬>에는 올해 <레버넌트>가 이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그리고 음향상까지 4관왕이 예상됐다.


특히, 기자는 영화 <캐롤>이 지난해부터 <매드맥스><스포트라이트>와 3파전이 예상되었던 바, 여우조연상과 의상상 등 2개 부문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해봤다.


한편, 외국어영화상에는 <사울의 아들>이, 장편다큐멘터리상에는 미국감독조합상을 수상한 영화 <카르텔 랜드>, 장편애니메이션상에 <인사이드 아웃> 그리고 주제가상에서는 <007 스펙터>의 'Writing's on the wall'을 부른 샘 스미스의 수상을 전망해봤다.


올해 오스카 트로피의 주인공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10시에 채널CGV 생중계를 통해 밝혀진다.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예측 (Oscars2016 Predictions)


▲작품상 - 빅쇼트

▲남우주연상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여우주연상 - 브리 라슨(룸)

▲감독상 -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레버넌트)

▲남우조연상 - 톰 하디(레버넌트)

▲여우조연상 - 루니 마라(캐롤)

▲촬영상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존 세일)

▲각본상 - 스포트라이트(토마스 맥카시,조쉬 싱어)

▲각색상 - 빅쇼트(아담 맥케이,찰스 랜덜프)

▲편집상 - 빅쇼트(행크 코윈)

▲음악상 - 헤이트풀8(엔니오 모리꼬네)

▲미술상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콜린 깁슨)

▲시각효과상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앤드류 잭슨 외)

▲분장상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레슬리 반더월트 외)

▲음향상(Mixing) - 레버넌트(존 테일러)

▲음향효과상(Editing) -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알란 로버트 머레이)

▲의상상 - 캐롤(샌디 포웰)

▲외국어영화상 - 사울의 아들(라즐로 네메스)

▲장편애니메이션상 -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

▲단편애니메이션상 - 샌제이즈 슈퍼팀(샌제이 파텔)

▲장편다큐멘터리상 - 카르텔 랜드(매튜 헤인먼)

▲주제가상 : Writing's on the wall(007 스펙터)

▲단편영화 작품상 - 데이 원(앙리 휴게즈)

▲단편다큐멘터리상 - 클라우드 란즈만(아담 벤진)


/위키트리(필명 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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