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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이몽'에서 독립운동가의 열망 '가슴 뭉클'

기성세대에게 자녀세대에 정신적 유산 계승 자각도


MBC '이몽'이 독립운동가들의 독립 열망을 담은 대사들로 묵직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독립운동가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극 중 러시아 코민테른으로부터 받은 독립운동 자금의 중심축인 유태준 역의 김태우가 관동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후배인 이영진 역의 이요원에게 전하는 말은 그들이 왜 목숨을 던져가며 독립운동을 했는지 배경을 알 수 있게 하고 후세의 자녀세대에 정신적 유산을 남기는 여운 짙은 대사로 다가온다.




내가 바라는 거는 이런 거야,
내 딸이 부르는 노래가 언제까지나 조국의 언어이길.
내 딸이 자유롭게 살 터전이 아버지와 그 아버지가 묻힌 조국의 땅이길 바래.

이 세대가 지나가면 조선은 더 이상
조국의 언어로 노래하고 읽을 수 없게 돼.
원해서가 아닌 강점, 언어를 잃고 땅을 잃고
결국 그 땅에 묻힌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잃게 돼"
- 극 중 유태준(김태우 분)의 대사 중에서


한편, MBC 토요드라마 <이몽>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일제 강점기에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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