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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미국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최고 영예

아카데미시상식,  '기생충' 수상 청신호

영화 '기생충'의 배우 송강호, 박소담, 봉준호 감독, 이정은, 최우식, 이선균(사진 왼쪽부터)



영화 ‘기생충’이 또 한번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넘었다. 영화 속 출연한 배우들이 미국 배우들이 선정하는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한 것.

이로써 곧 다가올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기생충'의 수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화 ‘기생충’ 출연진은 미국 SAG-AFTRA 주최로 19일 오후(현지시간) LA에서 열린 제26회 배우조합상(SAG)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 부문은 출연진의 연기 앙상블을 평가하는 상으로 트로피에는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하나씩 새겨지는데, 또 다른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영화 ‘기생충’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조조 래빗’, ‘밤쉘’, '아이리시맨’ 등 작품과 경쟁을 벌였다.

SAG-AFTRA 회원은 16만여명으로 다수가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다.

 

배우들은 AMPAS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SAG상은 아카데미상을 예견하는 주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2015년엔 '버드맨', 2016년에는 '스포트라이트', 2017년엔 '히든 피겨스', 2018년엔 '쓰리 빌보드' 그리고 지난해에는 '블랙팬서'가 수상한 바 있다. 해외 영화가 캐스팅상을 수상한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후보에 오른 것은 1999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두 번째다.


영화 '기생충’은 올해 오스카에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이에 앞서 미국 영화편집자협회상에서 편집상을 수상해 배우조합상까지 더해 오스카 수상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가 각각 수상했다.

/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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