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과의 나눈 대화를 공개하면서 성숙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17세 나이의 이 팬은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인해 멘털이나 자존감을 관리하는 팁을 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함소원은 "열일곱 살의 힘듦 이해합니다.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아직 힘이 들고 처음이라 희망이 빛이 안보이죠"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고2 때 갑자기 공부를 시작했는데 선생님으로부터 '집에 여력도 없어 무용과 개인 레슨도 한 번 못 받은 학생'이라고 무시당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죽을 만큼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교에 붙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멘토링을 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진출 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방송국을 드나들 때 다들 비웃었습니다. 매니저도 없었지만 어느 가수의 대타로 중국 진출의 기회는 마침내 오고야 말았습니다.
"인생은 그런 겁니다. 알 수 없습니다. 단정 짓지 마세요. 중국에서 성공할 줄은 가족도 몰랐으니까요"라고 설명하면서 "가끔 저에게 멘털이 강하다 가끔 아니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멘털이 강하냐. 아닙니다. 전 그저 미래의 희망을 볼뿐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만 보지 마세요"라고 조언했습니다.
함소원은 끝으로 "오늘 하루를 또 하루를 버티는 연습을 하세요"라며 "인생은 그렇게 힘들었다가도 버텨낸 자에게 많은 복과 행복을 줍니다. 자, 이제 죽을 준비가 아니라 복과 행운 받을 준비 하셨죠?"라고 진심 어린 말로 팬을 응원했습니다.
이러한 함소원의 에피소드는 서울의 한 교회 주일 설교에도 소개될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힘겹고 지친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하는 미담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