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게임'으로 美 글로벌 스타 이어 이번엔 연출자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등을 휩쓴 배우 이정재가 이번엔 메가폰을 잡고 '깐부' 정우성과 출연한 감독 데뷔작 <헌트>가 칸영화제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올해 각 부문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 가운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영화 <헌트>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배우로 전성기를 맞이한 이정재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절친인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남파 간첩을 추적하면서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영화다.
이정재는 정보력과 감각이 뛰어난 안기부 1팀 차장 박평호 역을 맡아 치밀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정우성은 열정적이고 과감한 판단력을 지녀 박평호와 경쟁 구도에 있는 김정도 역을 맡아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병헌과 이희준의 대립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전혜진과 허성태가 신스틸러로 기대를 모으고, 신예 고윤정은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학생으로 이정재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한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칸에서 개최된다.
/ 소셜큐레이터 시크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