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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3 고막여친단, '정숙한 세일즈' OST에

가수 리진, 이젤 이어 김수영 음색퀸 트로이카 OST 참여 '귀호강'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 고막여친단으로 호펑받았던 가수 세 명이 김소연 ×연우진 주연의 JTBC 토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OST에 참여하며 극의 깊이를 더하고 있어 화제다.



첫 주자는 가수 리진 (leejean)으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OST Part2.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지난달에 음원이 출시됐다.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은 지난 1994년 발매된 중견가수 이은하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로, 리진은 극 중 아들을 홀로 키우며 세일즈에 나선 정숙(김소연 분)의 내면 깊이 쓸쓸하고 고독한 심경을 전하는 곡으로 재해석했다.


JTBC 68호 출연자로 최종순위 5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리듬감과 귀를 사로잡는 음색으로 심사위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출연 당시 10대의 나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허스키한 보이스에 특유의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두 번째는 싱어송라이터 이젤(EJel)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OST Part5. '우리라는 이야기'를 올라운더 아티스트 과카(KWACA)와 남녀 버전으로 10일 오후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 출시한다.


이 곡은 도입부의 기타 연주 부분과 피아노 사운드가 따뜻함을 전하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으로, 곡이 진행될수록 감정을 쏟아내듯 폭발하는 보컬과 스트링 사운드의 기승전결이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4화 에필로그에서 시골 마을에 부모의 흔적을 찾아 내려온 형사 도현(연우진 분)이 여인에 의해 구출되는 악몽에 깨어난 후에 이어지는 다음화 예고편에 삽입돼 극적인 미스터리한 그의 사연을 주목케 한다.


이젤은 '싱어게인3' 최종 3위를 차지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탄탄한 가창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등에서도 변함없는 음악성을 선보였고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마지막 주자는 수영이다. 드라마 4화 엔딩 부분에서 도현과 정숙이 벚꽃나무 아래에서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김수영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상실이란 공통분모를 통해 호감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한다.


김수영은 올해로 가수 데뷔 8년 차의 싱어송라이터로 그가 '싱어게인 3’에서 60호 출연자로 등장해 무대 위에서 부른 가수 심수봉의 명곡 ‘백만 송이 장미’ 유튜브 영상 조회수 700만 뷰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음색으로 호평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소년시절의 너’ 컬래버레이션 음원으로 가수 변진섭의  명곡 ‘그대 내게 다시’를 불러 잠시 떨어져 지낸 연인이 다시 만나 느끼는 감정을 가사에 녹여내기도 해 OST 가수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과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의 드라마버전이라 할 만큼 한 마을을 중심으로 견이 조성하는 폭력성에 맞서는 여성 간의 연대라는 서사를 통해 시대를 앞서 간 워맨스를 강조한다. 배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 밤에 JTBC에서 방송된다.


/소셜큐레이터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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