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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제자와 미담 화제

시각장애 제자, "한강 교수, 글로 세상을 바꿔..자신과 가족에 귀인"

노벨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한강 © 나무위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이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시각장애가 있는 제자 김 모 씨를 챙긴 일화가 공개돼 화제이다.


김 씨는 지난 18일 연합뉴스에 “(한강은) 늘 고마운 선생님”이라며 “장애인인 저에게 사고로 중상을 입고 큰 수술을 받았을 때도 병원에 찾아오셔서 금일봉까지 놓고 가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강 교수는 저의 학교 생활을 세심하게 챙기며 장애인 극단과의 일자리도 주선해 줬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 소식을 듣고 받을 분이 받았다며 기뻤다. 한강 교수는 글로 세상을 바꾼 분이며, 자신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되준 귀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생 김 씨는 2010년대 초반에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다녀 한강과 사제지간이 됐다. 한강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이 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한편,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2011)에는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와 말을 잃어버린 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두 인물의 만남과 교감을 통해 인간의 상실과 고통의 순간을 섬세하게 묘사해 낸다.

/소셜큐레이터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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