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디지털드로잉 시작하기
- 톰 소여의 모험 작가, 마크 트웨인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학부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서도 여행지나 일상적인 동선 속에 놓인 다양한 건축물들을 끄적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그린 그림들을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들에 관심을 갖게 됐고, 종이가 아닌 컴퓨터 작업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접하게 되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과 제가 얻게 된 지식을 정리하여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꼭 그림이나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아도, 저처럼 무언가 그리는 취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집 서랍에 꼭꼭 잠들어 있는 그림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 그림들이 자기만의 추억거리로 고이 간직만 해둘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굿즈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아이패드의 여러 가지 기능들을 사용할 거라는 꿈을 꾸고 구매했지만, 유튜브 영상 시청이나 메모장으로만 사용하다가 그림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지원해 줄 프로크리에이트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도구들을 이용하면 이러한 꿈을 간단히 현실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예전의 저처럼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뚜렷한 욕구를 가지기 시작한 분들을 위해 쓰게 됐습니다.
•아이패드를 이용한 디지털 드로잉에 관심 있으신 분
•내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
•그림을 거의 그려본 적 없지만, 원하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으신 분
직접 그린 그림을 포스터, 액자, 머그컵, 편지지 같은 다양한 제품들로 구현하면, 주변 지인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고, 실제로 수요 고객들에게 판매를 하여 수익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 종이가 아닌 액정 위에 뭉툭한 애플펜슬로 그림을 그리는 게 어색할 수고 있지만, 디지털 드로잉은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을 파일로 간직하고, 언제든지 보거나,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수가 많아질 때, 별도의 집 안 공간이 넓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실수를 해도 언제든지 과정을 되돌리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초기 비용만 감당하면, 값비싼 미술용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표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도, 실제로 똑같은 크기의 종이가 아닌 아이패드에 그린 후 출력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여러 번 똑같이 그리지 않아도, 다양한 상품들에 그림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은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도 꼭 잘 그려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꾸준히 내가 생각하는 바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갖고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물과 그림을 그리기 전 프로크리에이트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기능들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두 번째 파트에서는 예제와 함께 작업에 필요한 실제 기능들을 익히게 됩니다. 예제는 똑같이 그릴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종이에서 그림을 그릴 때와는 여러모로 다르기 때문에 그 기능들을 글로 주야장천 적어놓기보다 간단한 예제들과 함께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같이 보여드립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우리가 그린 그림을 제품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정들에 대해 익혀볼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그리고 싶냐에서 출발하지만 그림을 다 그리고 난 후, 제품화시키기 위해서는 후속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마침내 제품화까지 마친 우리의 소중한 그림들을 판매하고, 홍보하기 위한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과정 속에서 간단한 그림 스킬들을 알려드리는 부분도 있겠지만, 엄밀히 말씀드리면 그림 이론에 대해 가르쳐드리는 목적의 책이 아니에요. 전문적인 그림 지식을 가지지 않은 제가 감히 가르쳐드릴 깜냥도 되지 않고요. 하지만 저는 그림을 하나라도 자기 힘으로 그려 본 모든 분들을 작가님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부디 저와 비슷한 꿈을 꾸기 시작한 모든 작가님들이 책 내용을 익히신 후에,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러스트 작가 선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