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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박하 Feb 05. 2024

가볍게 다시 시작

2월에도 매일 글 하나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려요. 


영어공부에 1억 쓴 여자 시리즈를 마치고 살짝 약간 글이 잘 안 나와서 글을 몇 번이나 쓰다가 멈춰 서다 보니 어느새 2월이 되었네요 :) 해당 시리즈가 인기가 많았지만 그동안 쓰던 스타일의 글이 아니다 보니 기운을 많이 사용하였답니다. 그래도 새로운 분야의 글을 써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언제가 더 다듬어서 브런치 북으로도 발간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2월이 되어서 다시 가볍게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늘 멈춰서는 듯 듯해도 다시 시작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다려주셨을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은근슬쩍 다시 2월의 매일 글 하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물론 설날이라는 복병이 있어서 과연 매일 쓸 수 있을까 걱정이지만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글 들이라도 올려볼 예정입니다. 


가벼운 근황을 들려드리며 2월의 글을 열어보려고 해요. 


저는 최근에는 번역보다는 AI트레이닝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번역일은 1월에 무섭게 들어오다가 1월 중순부터 뚝 끊기더니 제가 뭔가 실수를 했는지 일이 안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회사들에 다시 이력서를 내고 있는데 다행히 샘플테스트 등에 합격해서 순조롭게 등록하고 있어요. 번역가로 자리 잡으려면 최소 6개월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일이 있어서 감사한 것은 AI트레이닝 일이 꾸준히 있어서 매일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10-12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어요. 약간 단순작업 + 계속 판단을 해야 하는 일이라서 뇌용량을 많이 써야 합니다. 하루 마치고 나며 녹초가 되곤 하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타이머에 일한 시간이 많이 찍히면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시간당 페이를 받기 때문에 많이 일하면 많이 들어오지요. (ㅎㅎ)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일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에 살고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찌 되었든 집에서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정규직 자리를 얻어보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열심히 재택근무 자리들에 원서를 내고 있는데 연락이 오는 곳도 잘 없지만 최종 면접까지 가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최종면접까지 가서 떨어진 적이 거의 없는데 (대부분 서류 탈락 ㅎ) 다 될 줄 알았던 곳이 안되어서 조금 의기소침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다른 곳에도 원서를 내고 있습니다. 


좀 더 전문적인 글쓰기, 전공을 살리는 글쓰기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시간이 안 나네요. 뭔가 마음과 생활의 안정이 찾아오면 그런 글쓰기들도 할 수 있고 제 홈페이지에 글이 많아지면 여러분께 소개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꾸며놓기 했는데 아직 글이 없네요! :) 벌려놓은 일들이 있는데 올해 상반기 안에는 그래도 가시적이 성과가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이 너무 많고 아이 방학이라 하루종이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체력이 좀 달리고 정신적 여력도 좀 부족해서 루틴들도 많이 깨졌어요. 그나마 감사일기 하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시 여러 가지 루틴들, 특히 책 읽기와 공부 등의 루틴도 다시 되찾고 싶어요. 그래도 방학이 한 달이나 지나갔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 이제 3월이면 다시 학기가 시작됩니다! 


추웠던 날씨는 어느새 봄날씨 같고 최강 한파에 세찬 바람 뚫고 아이와 학원에 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봄비 같은 비가 내리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달아주신 댓글들 다 소중하게 보고 있어요. 제가 이번주에는 꼭 댓글에 답글도 달도록 하겠습니다. 늘 글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2월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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