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브랜드를 위한 플래그십 페이지 제작 서비스 - 1

다이얼팩토피 X 서로맑음 스튜디오 콜라보 서비스

랜딩 하지 않는다, 깃발을 꽂고 나아간다



서울 밖으로 내려와 서로맑음 스튜디오로 창업한 지는 2년째, 불안정해 보였던 파도에 리듬이, 바람에는 스쳐 지나가는 촉감이 느껴집니다. 마지막 글에서 공주시에 내려온 지가 3년째라니요.

공주시에 위치한 1인 사무실

창업 첫 해부터 다행히 공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웹사이트, 박물관에 설치할 미디어아트 웹사이트, 브랜드 소개 웹사이트, 공연과 포럼의 포스터까지. 다양한 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일하는 방식은 대체로 기획까지 마무리된 일의 용역 수행보다, 한정된 예산과 기한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수행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어쩌면 저희는 이런 일이 더 즐겁기도 합니다.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서로 숙의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얼팩토리 CEO 닉샘과의 인연 또한 그렇습니다. 대화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만드는, '커뮤니티 디자인'을 수행하는 다이얼패토리의 그를 가장 처음 그를 봤을 때는 현재 서로맑음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제가 서울을 떠나 공주에 올지 말지를 결정하기 전이었습니다. 시간을 짬 내어 반죽동247 카페에서 만나 30분 정도 이야기했을 때였습니다.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마트의 과자 매대에 쌓인 과자들처럼 더 많고, 크고, 높아 보이도록 설명했습니다. 가장 먼저 들었던 대답은, '그래서 뭘 하고 싶은 것인가'입니다.



이 대답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소상공인, 프리랜서, 창작가, 예술가들이 서울에 있어도, 로컬에서 활동하더라도 모두에게 공통된 질문일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할 것이고, 왜 할 것인가?"가 그것입니다. 아, 아닙니다. 더 좁혀서 "나는 누구인가?"를 설정하는 일일 것입니다. 소위 셀프 브랜딩, 자기 정의하기, 호명받을 나의 이름 갖기... 너무나 많은 방법으로 우리는 이런 질문을 결국 듣게 됩니다.



제 이름 또한 그렇습니다. 서로맑음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하게 된 이유는 대표인 제 이름의 한자어를 한글로 풀었을 뿐입니다. 서로 상相, 맑을 준俊을 사용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맑을 준'이라는 한자는 없을뿐더러, 준걸 준俊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맑을 준'을 쓴다는 어머니의 말만 듣고 '서로맑음'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입니다. 덕분에 '서맑씨', '맑음님' 같은 이름으로 불려 왔고 이게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름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이런 유래를 들어볼 때, '그게 뭐야? 브랜딩을 새로 하려면 이름 바꿔야겠네?' 같은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닉샘은 "어찌 됐든 그 이름은 본인에게 온 것이니까"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름을 바꾸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 것들을 발견하는 걸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내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지'보다 업에 어떤 태도와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어필합니다. 어쩌면 이게 그가 말하는 커뮤니티 브랜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이얼팩토리 X 서로맑음 스튜디오 서비스 기획

플래그십 웹사이트 제작


다이얼팩토리와는 그 이후로도 연이 되어 다이얼팩토리의 다이얼파트너로 서로맑음 스튜디오가 합류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서로 전문분야를 가지고 논의하여,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일으킵니다. 이번에는 플래그십 페이지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함께하기 위해 서비스를 기획부터 함께하고 있다.


서로맑음 스튜디오가 다이얼팩토리의와의 대화를 통해 브랜드의 강점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전국의 많은 1인기업, 소상공인, 프리랜서, 스몰브랜드들이 효과적일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플래그십 페이지(FP: Flagship Page) 제작 서비스는 다이얼팩토리가 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서로맑음 스튜디오가 1페이지의 웹사이트를 제작, 배포, 운영을 수행한다. 원 페이지(One Page) 혹은 랜딩 페이지(LP, Landing Page) 제작과 흡사해 보이지만 만들고 운영하는 목적이 서로 다르다.



랜딩페이지는 어원 그대로 착륙, 도착을 의미한다. 모든 홍보 채널과 미디어에 노출하여 한 곳에 도착할 것을 목표한다. 그리고 완성된 서비스의 가입, 구매, 클릭, 구독을 유도한다. 디지털 마케팅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에 등장하고 나서 광고내용에 맞춘 한 페이지 웹사이트가 필요했다. 단기 캠페인과 퍼포먼스에 집중한다. 유지보수와 운영, 관리를 최소화한다. 특히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주로 제작을 한다. 제품 정보와 타겟 포인트를 빠르게 제시하고, 회원가입, 견적요청, 구매, 앱 다운로드, 구독 등의 콜 투 액션(CTA: Call To Action)이 필수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스크롤을 내리면서 단계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배치한다.


제공하려는 플래그십 페이지는 다른 특징을 제안한다. 브랜드의 깊은 이해도를 갖고자 하며 다이얼팩토리의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 스토리(브랜드 가치, 슬로건, 선언문, 철학 등)를 담고자 하며 장기적인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다. 효율적인 한 장의 페이지가 아니라, 정제된 이야기를 담은 한 장의 페이지를 약속한다. 리플렛처럼 한 장으로 표현하지만, 인쇄하지 않은 브랜드의 얼굴이다. 템플릿 재사용으로 빠른 제작보다 소통과 깊이 있게 설계를 우선한다. 랜딩 하지 않는다. 깃발을 꽂고 나아간다. 그게 가능토록 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대표 매장을 뜻하는 단어인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에서 착안되었다. 물리적인 대표 매장뿐만 아니라, 강한 소상공인들이 가질 수 있는 디지털 매장이 한 켠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콜라보 서비스의 시작

이 서비스는 다이얼팩토리와 함께 서비스하며 파트너사로서, 지역에서 만난 다양한 소상공인, 프리랜서, 작은 가게 사장님, 스몰브랜드를 위해 기획했다. 이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설정하고, 당장부터 서비스가 필요한 브랜드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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