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성장과 성공을 위한 최우선 조건, OO을 벗어나라.

by 심상


성장을 하기 위한 최우선 조건


[무명]을 벗어나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 꽃 -



위 시는 김춘수 시인이

1952년에 쓴 '꽃'이라는 시다.


3가지 문장에서 성장을 향한

3가지 진리를 알 수 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 이름이 있어도 있는 게 아니다.

타인이 내 존재를 인식할 때 이름이 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


→ 서로 이름을 부를 때

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 이름이 있어야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이름이 있어도 있는 게 아니다. 타인이 내 존재를 인식할 때 이름이 있다.


당신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무인도에 표류했다.

며칠 동안 무인도에 머무르고 있어도

사람들은 당신이 무인도에 있는지 모른다.

타인들이 당신을 모른다면

당신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가?



현실에 적용해 보자.



사람들이 당신을 인식하기 전까진

당신은 '없음'과 같다.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당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당신은 '쓸모'가 없다.



당신이 아무리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더라도 세상이 알아주지 않으면

당신은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



현재 내가 아무리 좋은 글을

쓰더라도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나는 세상에 없다.



즉 당신이 나를 알아줄 때

나는 무엇이 된다.



내가 꽃이 되려면

가능한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당신이 노력해도 성장하고

성공하지 어려운 이유는

부족해서가 아니다.


알려지지 않아서이다.


꽃이 되려면 당신을 꽃으로

불러줄 사람을 가능한 많이 만나라.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으로든)







서로 이름을 부를 때 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당신이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이름 알릴수록

무엇이 될 수 있다.


이름의 있음과 없음의 차이가

각 분야별에서 어떻게 적용될까.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지금 함께 하고 있는 17명의

사람에게 영감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만났고

그들도 나를 만났다.

우리는 서로의 쓸모와

이름을 인식했다.



자아실현에 적용해 보자.



방구석에서 백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으려고 하면 물음표만 던지고

자괴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아프고 쓰라리고 두려워도

계속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무엇'이 될 수 있다.


상대가 나를 인식하고

내가 상대를 인식하며

어떤 사람인지 찾으려 할 때

나를 더 빨리, 잘 알 수 있다.



손뼉을 부딪쳐야 소리가 나는 것처럼
사람에게 부딪쳐야 변화를 맞이한다.



자기 계발에 적용해 보자.



당신이 혼자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면, 작은 결과물만

만들게 될 것이다.


어떤 피드백도 없고,

아무도 치켜세워주지 않으며,

알려지지 않은, 결과물은

작고 쓸모없게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당신의 이름을 충분히 알린다면


작은 결과물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내가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타인에게 쓸모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쓸모가 있을수록,

큰 결과물이 된다.



혼자 자기계발하는 것은
돌에 매일 그림을 그리고
지우는 것과 같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하며
자기계발한다는 것은
돌 자체를 조각해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마케팅과 영업에 적용해 보자.



당신이 열심히 해도

건수가 적고 상품을

잘 팔지 못하는 이유는

고객들이 당신의 상품이나 당신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아무리 상세페이지를

잘 만들고 영업기술이 좋다고 하더라도

당신을 알지 못한다면

구매를 할 수가 없다.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상세페이지를 다시 만들고

변경할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려야 할 일이다.



단체와 기관에

명함을 돌리고, 홍보를 하고

SNS을 하고

자신을 노출시켜라.

점점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고

물건을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름이 있어야 영향력을 줄 수 있다.



당신의 재능이 뛰어나다고 믿을수록

더 기술을 갈고닦기보단

당신을 세상에 널리 알려라.

당신의 뛰어남이 쓸모 있게 된다.



당신이 부족하다고 느낄수록

혼자서 공부하거나 숨지 말고

세상에 당신을 널리 알려라.

당신은 부족하다 생각하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게 되고

더 빠른 성장을 하게 된다.



당신이 쓸모없다고 느낄수록

자책하고, 방황하지 말고

당신을 세상에 널리 알려라.

당신의 쓸모가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당신이 도움이 필요할수록

눈물과 아픔을 머금지 말고

세상에 널리 알려라.

당신의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된다.



세상은 뛰어난 사람만 찾는 게 아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찾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당신을 알릴수록 좋다.




명심해라.




사람들로부터 당신이 잊혔을 때

자신 스스로도 왜 사는지 잊을 것이다.



외롭게 살지 않으려면,

성장하는 삶을 살려면,

성공하는 삶을 살려면,

사람들에게 잊히지 마라.



누군가의 꽃이 되기 전에

당신이 누군가에게 꽃이라고 불러줘라.

그러면 그 사람도 당신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가장 큰 문제는

노력이 아니라

'이름 없음'

임을 인식해라.



인들로부터 이름을 얻으면

많은 무게를 견딜 수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가장 빠르게 번아웃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