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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한 수
절간의 독경소리 그치니 琳宮梵語罷
하늘빛 맑기가 유리와 같고 天色淨琉璃
수성(愁城, 마음) 속 쇄설(瑣說, 자잘한 소리) 멈추니 愁城瑣說止
바람 소리 고요키가 태고적과 같아라 風聲靜伏羲
* 앞의 두 구는 정지상(鄭知常, ?∼1135)의 시구이다.
바늘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삶과 세상에 대해 잡다한 이야기를 하려는데, 괜스레 여러분의 이목을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