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구경 만큼 재미난 것도 없습니다. 손님을 끄는 상인들의 목소리, 아기자기한 물건들, 침샘을 자극하는 맛난 음식들까지 구경을 해도 끝이 없는 곳이 시장인데요. 꼭 뭔가를 사지 않더라도 시장을 거닐며 기분좋은 에너지와 활력을 느껴보세요. 오늘은 특색있는 서울의 시장을 소개합니다. ‘모두의 시장’, ‘농부의 시장’, ‘예술시장’ 날이면 날마다 오는 시장이 아닌 만큼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세요.
미래를 생각하는 착한 시장 | 모두의 시장
5월 25일 문화비축기지 마당에서 2019년 첫 번째 ‘모두의 시장’이 개장한다. 2018년 7월 첫 선을 보인 ‘모두의 시장’은 업사이클링, 동물복지, 가드닝, 전기와 화학물질 없이 살아가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는 5월 25일 개장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월 2회(둘째 넷째 토요일 13:00~18:00 / 7월·8월은 야시장) 정기적으로 열린다.
매월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과 ‘순환’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5월 ‘지구-재사용’, 6월 ‘일상-핸드메이드’, 7월 ‘생활-손작업’, 8월 ‘마을-가족’, 9월 ‘친구-취향’, 10월 ‘가족-반려동물’, 11월 ‘몸-건강’, 12월 ‘산타-선물’을 주제로 하며, 더운 7월과 8월은 야시장(16:00~21:00)으로 운영된다.
- ‘모두의 시장’이 열리는 문화비축기지 -
5월 25일 첫 시장에서는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이 없는 맑은 미래를 꿈꾸는 도시민들을 위한 세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니 공기청정기 만들기’(25일/13:00~18:00/20,000원), ‘청림 착가와 함께하는 천연염색 체험’(25일/13:00~18:00/2,000원), ‘자전거 관리와 수리워크숍’(25일/14:00~17:00/무료)이 그것으로,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바로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 시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관리사무소(02-376-84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선함이 다르다! | 농부의 시장
‘농부의 시장’은 도‧농 교류협력을 통해 도농상생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사업으로 광화문광장, 만리동광장, 덕수궁돌담길 등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각 지방지자체가 엄선해 추천하고 보증하는 농가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전국 시‧군의 농수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주 25일에는 서울로7017 만리동 광장에서, 26일에는 광화문 세종대로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된다. ☞ 만리동/광화문 5월 일정
또 24~25일 강동구 도시농업축제에서도 농부의 시장을 만날 수 있다. 장소는 일자산 제1 체육관 앞 농구장, 배드민턴장으로,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 강동구 도시농업축제 농부의 시장
농부의 시장 장소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농부의 시장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재주가 예술! | 예술시장 천수답장
오는 25일 오후 1시~6시 서울여성공예센터 1층에서 ‘2019 예술시장 천수답장’이 열린다.
‘2019 예술시장 천수답장’은 한 달에 한 번 개성있는 공예품부터 건강한 먹거리, 즐거운 손작업까지 창작을 매개로 시민들이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장터이다.
수공예 창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뜨개, 도자, 페이퍼 아트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 양말제조과정에서 생겨나는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 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2019 예술시장 천수답장’의 첫 개장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SNS에 천수답장 해시태그와 함께 현장 사진과 후기를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며, 주어진 시간 내 도자기용 점토를 끊어짐 없이 길게 늘리는 데 성공하면 기념품을 받는다.
행사가 열리는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근처에 경춘선 숲길이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자세한 내용과 소식은 예술시장 천수답장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