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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 Jan 20. 2016

한파 이겨내기

겨울철 동파 방지법 및 신고 연락처 안내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지난 18일 서울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계속되는 혹한에 손발은 물론, 온몸이 꽁꽁 얼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겨울에 찬바람과 추운 날씨는 당연한 거라지만 너무너무 추운 요즘이에요. 



당분간 한파가 지속된다는 전망에 이웃님들의 건강과 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번화에서는 매서운 한파로 피해 없도록 집 안팎으로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과 피해를 입으셨을 경우 도움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알려드릴게요!




 서울 올해 첫 한파주의보 발령


한파, 그냥 춥기만 하면 한파일까요?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됩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된답니다.



으아... 생각만 해도 추워지네요. 이렇게 갑작스런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건강 외에도 안팎으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요. 한파가 지속되고 있으니, 미리미리 대비해 두세요.



한파가 몰아치면 가장 걱정되는 그것,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 작년에 계량기함에 옷가지를 넣어두셨다면 내부 습기로 인해 그 수명이 다했을 수 있습니다. 



묵은 보온재(헌 옷, 솜 등)는 꺼내고 새로운 보온재로 채워 주세요. 외부는 덮개(비닐)로 한 번 더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장기간 외출을 해야 한다면 욕조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두세요. 수도관이 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계량기가 얼었을 때 화기(헤어드라이어, 토치)로 녹이려들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따뜻한 물수건으로 감싸 녹여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수도관과 계량기가 동파되었다면? 


서울시 다산콜센터(02-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세요.



춥다고 너무 껴입고 있으면 오히려 건강엔 해로워요. 적절한 수분과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은 차가운 것보다는 따뜻하게, 약간 단 맛이 있는 음료도 체온 유지에 좋습니다. 



한파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심한 한기, 방향 감각 상실, 불분명한 발음, 심한 피로 등을 느낄 경우에는 저체온 증세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 부위의 보온에 유의하고, 특히 머리 부분의 보온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3.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합니다.

#4. 운동 시 부상 방지를 위해  운동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힙니다.

#5. 겨울철엔 체온 유지를 위해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되므로 운동 강도를 평소의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6. 술은 이뇨·발한 작용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므로 운동 중에는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7. 미끄러진 후 탈구․골절․타박상이 의심되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혼자 거동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119 구급대에 도움을 청합니다.

#8. 동상에 걸렸을 때에는 꼭 죄는 신발이나 옷을 벗고 따뜻하게 해주면서 동상 부위를 잘 씻고 말려 줍니다.



춥다고 난방을 최대로 올리고, 온기가 빠져 나간다고 환기도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아시나요? 적정 실내온도(18-20℃)를 유지하고 하루 3번, 최소 10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한파로 인한 2차 피해 예방법을 알아볼까요?



#1. 환기는 맞바람 치는 두 개의 창문을 함께 열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염된 공기가 바닥에 깔려 있는 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 이후부터 저녁 7시 사이에 2~3시간 간격으로 환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젖은 빨래(수건) 널기, 물 떠놓기, 물에 젖은 숯 담아놓기, 화분이나 수경식물 기르기, 물이끼를 이용한 장식품이나 어항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과도한 전열기기의 사용을 자제하고, 인화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아야 화재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하나의 콘센트를 다시 여러 개의 콘센트로 분리시켜, 많은 플러그를 문어발식으로 꽂아 쓰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급격한 추위에 현재 위치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각 지역에 위치한 <한파 쉼터>를 이용해 보세요. 

한파 쉼터 바로가기 클릭


또 한파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위급 상황을 발견했다면 가까운 자치구 한파대책본부로 연락하시면 안전하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한파대책본부 연락처 


또한 서울시 다산콜센터 02-120 및 트위터 서울마니아(@seoulmania)에서도 신고가 가능하니 이웃 또는 우리 집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연락 주세요!! 




추운 겨울, 피할 수는 없지만 큰 피해 없이 지낼 수는 있습니다. 이웃님들 모두 한파 피해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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