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코로나19 총력 대응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는데요, 서울교통공사가 하루 75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방역활동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함께 막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이용객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방역횟수를 늘리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심각 단계 상향에 따라 철저 방역 대책 실시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까지 격상됨에 따라, 공사는 현재는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방역을 강화해 실시 중이다.
경계 단계 시 주 1회 실시하던 지하철 역사 내부 방역을 주 2회로 늘렸다. 특히 화장실 방역은 일 1회 실시에서 2회로 늘려 적극 대응하고 있다. 1회용 교통카드 세척은 5일 1회에서 1일 1회로 그 횟수를 크게 늘렸다.
전동차 내 방역소독도 대폭 강화했다. 이용객들의 손 접촉이 많은 손잡이는 기존에는 기지 입고 시 소독을 실시했으나, 현재는 전동차 회차 시마다 매번 실시한다. 주 2회 실시하던 의자 옆 안전봉과 객실 내 분무 소독도 회차 시마다 실시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확진자 이동경로 나오면 정보 받아 즉각 대응
또한 공사는 확진자가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즉각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질병관리과가 확진자 이동경로를 공개하면, 이를 바탕으로 해당 확진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동차와 지하철 역사에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동차는 확진자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및 그 앞뒤로 운행된 전동차들의 객실 손잡이와 안전봉을 포함한 내부 전체, 이용 추정 역사는 기존 방역소독에 더해 살균·살충소독을 추가 진행한다.
비상대책 상황본부 설치해 신속 대응
아울러 지난 2월 3일부터 ‘코로나19 비상대책 상황본부’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지하철 내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으며, 지하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적극 시행 중이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국어로 역사 내 안내방송을 기존 15분→현재 12분 간격으로 1일 1만 5,0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역사와 전동차 내 설치된 LCD 모니터를 통해 개인 위생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오는 3월 4일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4호선 명동역에서 공사 캐릭터인 ‘또타’를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이용 및 위생 수칙을 알린다.
3월 6일에는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와 함께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마스크 1,500개, 응급키트 500개 등 위생용품을 나눠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책을 이용객들에게 적극 알린다. 현장 홍보는 이용객과의 직접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멈추는 일 없도록 대응책 마련
이외에도 공사는 일일 7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지하철 특성 상 그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기에 공사는 예방에 힘쓰는 것과 동시에 근무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지하철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동차를 운행하는 승무원(기관사·차장)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해당 승무원이 근무하는 승무사업소를 폐쇄한 후 소독해 추가 확산을 막고, 대체근무자를 인근 승무사업소에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다.
역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확진 환자가 다녔던 구역을 24시간 동안 폐쇄하고 소독한다. 근무 직원은 전부 자가격리하고 최소 2인 이상 대체근무인력 및 업무 대체공간(공실 상가 등)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역사 전체 폐쇄 시에는 안내문·안내방송 등으로 폐쇄 기간 및 영업재개 일시를 알릴 예정이다.
“함께 막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