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울시 Apr 01. 2022

제2의 n번방 막는다…영상 삭제, 심리치료 등 통합지원

우리 사회에 n번방 사건이 알려진 지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아동·청소년들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예방에서부터 삭제지원, 심리치료 등 사후지원까지 피해자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을 추진합니다. 


<<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

○ 주요 업무: 피해자 원스톱 지원, 영상물 삭제, 디지털 성범죄 예방
○ 상담 
  - 센터 : 월요일~금요일 10:00~17:00(점심시간 12:00~13:00)
  - 직통번호 : 02-815-0382(영상빨리)
  - 이메일 : 8150382@seoulwomen.or.kr
  - 카카오톡 : 지지동반자0382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 위치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3층(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

○ 홈페이지 :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서울시가 제2, 제3의 n번방 피해를 막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29일 개관했다. 피해자들이 이곳저곳을 헤매지 않고 긴급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동행, 법률‧소송지원, 삭제지원, 심리치료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는 3개팀(상담팀, 삭제팀, 예방팀) 총 13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공간은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상담실’ ▴영상물 등 삭제 업무를 하는 ‘삭제실’ ▴사무실 ▴직원휴게실(실내·외 총 2곳)로 구성됐다. 피해 영상물 삭제지원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보안시스템도 구축했다. 

-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내부 모습 -

센터서울시는 센터 운영을 통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한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물·사진 등에 대한 삭제지원은 그동안 피해자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지원이다. 센터에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개발·운영 중인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공동 활용해 피해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해 피해 영상물을 삭제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는 AI가 피해 영상물을 학습함으로써 불법 성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SNS 등 인터넷 전체에 유포된 영상물을 빠르게 식별하고 효율적으로 삭제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과 병행 사용해 날로 지능화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피해자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3월 29일 피해자들이 24시간 신고·긴급 상담이 가능하도록 상담 전용 직통번호 ‘815-0382(영상빨리)’를 신규로 개설했다. 직통번호는 주간(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하고 야간·휴일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과 연계해 24시간 상담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톡(검색: 지지동반자0382)을 통한 긴급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피해 신고 시 경찰 수사 동행 및 부모상담, 심리치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신고 및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실시간 카카오톡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 개관 후에는 ‘디지털 성범죄 전담 법률지원단 및 심리치료단’ 100인을 발족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법률·소송지원(1건 165만원) 및 심리치료 비용(1회 10만원, 10회)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긴급 신변안전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 개명 신청 등을 지원하고, 생계비 지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도 지원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와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 예방 프로그램’도 센터에서 운영한다. 예방 뿐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아동‧청소년 가해자 상담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예방을 위한 온라인 조기상담 및 예방활동 등을 강화하고, 미국‧유럽 등 국제공조를 통한 온라인 그루밍 예방환경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작가의 이전글 휴일·야간보육 '365열린어린이집' 어디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