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복이 듬福! 남산골한옥마을 동지나기 전통체험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액운 쫓고 복을 기원하는 동지 맞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남산골한옥마을은 동지를 맞아 추운 겨울 따스하게 쉬어갈 수 있는 ‘동계별장’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짓날 당일인 12월 22일 10시부터 17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윤씨가옥 등에서 액운을 쫓고 놀이를 하며 일년 중 가장 긴 밤을 보냈던 옛 선조들의 ‘동지나기’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전통가옥 마당에서는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辟邪, 귀신을 물리침)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동짓날 지신밟기 ▴동지 부적 만들기 ▴소원나무 적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옥마을 입구에서는 이웃과 새해 희망을 나누던 풍습을 살린 ▴동지책력 나누기 ▴팥떡나눔도 진행된다.
솟대쟁이패보존회 ‘동짓날 지신밟기’옛 선조들은 ‘벽사(辟邪, 귀신을 물리침) 공연’으로 한 해의 묵은 액운을 신명나게 떨쳐버리곤 했다. 이에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마당에서 벽사 공연이 펼쳐지며, 지신밟기와 사자춤을 개최해 한 해의 액운을 떨친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은 남산골한옥마을 정문에서 시작해 마당→장독대→부엌→대청마루 등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비는 ‘동짓날 지신밟기’가 개최된다. 땅을 밟으면서 잡신을 쫓고 복을 불렀던 세시풍습을 재연한다.
이어 12시부터는 ‘액운타파 사자난장’이 이어진다. 나쁜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벽사진경(辟邪進慶, 귀신을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함) 의미를 북청사자 놀음의 사자춤과 봉산탈춤의 사자춤 등 각 지역의 사자춤으로 시민들과 함께 액운을 쫓는 시간을 갖는다.
연희店추리 ‘액운타파 사자난장’전통가옥 마당에서는 ‘동지부적’을 만들고,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으며 액운을 쫓고 소원을 빌어볼 수 있다.
‘뱀 사(蛇)’자를 거꾸로 붙이는 ‘동지부적’은 악귀를 쫓고, 뱀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풍습이며, ‘소원나무’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소원지에 적고 새끼줄에 묶어 새해 복을 기원하는 자리이다. 이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작성된 소원지는 2023년 2월,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에서 태워질 예정이다.
한옥마을 입구에서는 새해 달력을 나누던 ‘동지책력’과 잡귀를 쫓기 위해 팥을 먹었던 ‘팥떡나눔’ 풍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산골한옥마을에서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검은 토끼와 한옥마을 프로그램을 담은 삽화 달력을 제작했으며, 달력과 팥떡은 남산골한옥마을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독 또는 설문 조사 참여자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윤택영재실 사랑채에서 캠핑 포토존과 불멍을 할 수 있는 전자모닥불 등을 설치해 동계별장에서 쉬어가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팡팡플래시존’을 조성하고, 안채에서는 동지 관련 퀴즈를 맞히고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팥팥곳간’을 운영한다. 김춘영가옥에서는 추억의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춘영오락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 2022 남산골 세시울림-동지 '동계별장' >
○ 일시 : 2022년 12월 22일(목) 10:00~17:00
(단, 전통가옥 09:00~20:00 운영, 상시 프로그램 10:00~19:00 운영)
○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일대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
○ 프로그램 : 공연, 소원나무, 동지부적, 동지책력, 팥떡나눔, 팡팡플래시존 등
○ 문의 :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02-6358-5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