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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상식>(1)

by 성찬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상식>(1)

밑줄 쫙 그은 것들~!



서적-알아두면쓸데있는신잡학상식.jpg





▷구글(google)’이라는 이름은, 사실 숫자의 단위인 ‘googol(구골, 10의 100제곱)’의 철자를 잘못 쓴 데서 태어났다고 한다. 창업자 두 사람은 검색 엔진에 10의 구골 제곱인 ‘구골플렉스(googolplex)’라는 이름을 붙이려 했으나 ‘구글플렉스(googleplex)’라고 철자를 잘못 쓰고 말았다.

‘goolgol’은 이미 도메인으로 사용되고 있었기에 결국은 잘못 쓴 철자인 ‘google’을 사용하게 되었다.


▷영어권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스미스(Smith)’인데 그 수는 명확하지 않다. 스미스는 ‘대장장이’란 뜻인데 이처럼 서양인의 성씨는 직업에서 유래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테일러(Taylor)’는 재단사, ‘밀러(Miller)’는 제분업자 혹은 방앗간 주인, ‘부처(Butcher)’는 푸줏간 주인 등이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중국의 ‘장(張)’씨이다. 중국에는 500개가 넘는 성씨가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張)’, ‘왕(王)’, ‘이(李)’, ‘조(趙)’를 ‘4대 성씨’라고 한다.

장씨는 중국 총인구의 10% 정도, 즉 1억 3천 명 이상의 사람이 ‘장씨’ 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맥도날드의 상징은 ‘M’ 로고인데 사실 이 로고는 맥도날드의 첫 글자 ‘M’에서 따온 것이 아니다. 맥도날드 시카고 1호점에는 건물 양쪽 지면에서 지붕을 향해 설치되어 있던 2개의 금색 아치가 있었는데, 이것을 옆에서 볼 때 ‘M’으로 보였다고 한다. 맥도날드 로고 ‘M’의 원형은 바로 이 2개의 금색 아치인 것이다.


▷메일 주소에 반드시 들어가는 ‘@’의 유래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고대 그리스에서 사용하던 ‘항아리(壺)’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리브유나 포도주, 곡물 등을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암포라(amphora)’라고 하는 항아리에 저장했는데 ‘@’의 ‘a’가 이 문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호를 ‘앳 마크’라고 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고 영어에서는 ‘앳 사인(at sign)’ 또는 그 형태를 따라 ‘사이클론’, ‘스네일(달팽이)’이라고 부른다.


▷여러 가지 전자제품을 무선 LAN으로 상호 접속하는 ‘Bluetooth’. 직역하자면 ‘파란 이’가 되는 이 명칭은 노르웨이와 덴마크를 무혈 통합한 10세기의 덴마크 왕 헤럴드 1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헤럴드 1세는 옛 덴마크어로 ‘Blatand(거뭇한 피부의 영웅)’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 ‘Bluetooth(파란 이의 왕)’다. 통신과 컴퓨터를 통합한 기술의 확립을 목표로 한 스웨덴의 에릭슨사가 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코드네임으로 채용한 것이 그 시작이다.


▷컴퓨터 키보드의 알파벳이 불규칙적이고 이상한 배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알파벳의 배열은 100년도 더 전, 타자기가 발명되었을 때 결정되었다. 상단에 늘어서 있는 글자를 왼쪽에서부터 읽어 ‘쿼티 배열’이라고 부른다.

타자기는 활자가 잉크리본을 두드려 종이에 인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용 빈도가 높은 문자가 나란히 붙어 있으면 활자끼리 엉겨버리고 만다. 쿼티 배열은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 고안되었고 이것이 워드프로세서, 그리고 컴퓨터로 이어져 온 것이다.


▷버스가 좌우로 회전할 때면 승객들의 몸은 좌우로 기울어지고,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차체가 위아래로 흔들린다. 그렇다면 버스의 어떤 곳에 있어야 이런 흔들림이 적을까?

버스가 한쪽 방향으로 회전할 때 차체의 기울기가 가장 큰 곳은 제일 앞쪽이며 가장 적은 곳은 뒷바퀴 위쪽이다. 이는 버스가 회전을 할 때 2개의 뒷바퀴 중앙을 지점으로 회전하기 때문이다. 차체의 가장 뒤쪽도 방향 전환 지점(뒷바퀴)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흔들림이 커진다.

한편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그 지점이 되기 때문에 위아래 흔들림이 가장 크다. 즉 바퀴 바로 위쪽의 장소는 지면의 진동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뜻이다.


위아래 흔들림이 가장 적은 곳은 앞바퀴와 뒷바퀴의 중간이다. 중간 부분은 양옆으로 기울어지는 현상도 적어서 버스 안에서 가장 승차감이 좋은 곳이다.



▷비행기 좌석은 항공사나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표준’ 체형을 상정해서 설계되어 있다.

그런데 씨름 선수나 레슬링 선수처럼 몸집이 큰 사람이 좌석에 앉을 때는 보통 체형의 사람이 이용하는 좌석에는 앉을 수 없어서 두세 명분의 좌석을 확보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통상 2배, 3배의 요금을 지불해야 할까?

이런 경우에는 확보한 좌석만큼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여분으로 남겨놓은 좌석의 반액을 가산한다. 가령 좌석 2개라면 1.5배, 좌석 3개라면 2배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자동판매기의 동전 투입구에는 가로와 세로 2종류가 있다. 주스 등의 판매기는 투입구가 가로형인 것이 많고, 역의 승차권 판매기는 세로형이 대부분이다. 이는 내부 공간의 넓이를 중요시하느냐, 판매 속도를 우선시하느냐의 차이다.

가로형의 경우 투입구에 동전을 넣으면 내부의 동전 식별장치에 연결되어 있는 판을 따라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식별장치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식별장치 자체의 부피는 작기 때문에 판매기 안의 공간에 여유가 생긴다.

세로형 투입구의 경우는 동전을 연속해서 넣기 쉽고 동전이 굴러서 식별장치에 도달한다. 따라서 동전 투입에서부터 판매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식별장치를 크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내부 공간은 필연적으로 좁아진다.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의 오른쪽과 왼쪽 중 어느 쪽이 좋을까?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얼굴의 오른쪽이 나오게 찍은 사진보다 왼쪽이 나오도록 찍은 사진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고 한다.

몸의 왼쪽 절반은 우뇌, 오른쪽 절반은 좌뇌가 제어하고 있다. 우뇌는 ‘예술 뇌’라고 불리는데 이미지나 패턴 인지를 관장하며, 좌뇌는 ‘이론 뇌’라고 해서 계산이나 분석을 관장한다. 그래서 우뇌가 제어하는 왼쪽 얼굴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왼쪽을, 냉정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오른쪽 얼굴을 보여주면 효과적이다.
서양의 초상화가 정면이 아닌 왼쪽 얼굴을 그린 경우가 많은 것과 연예인들이 왼쪽 얼굴이 보이도록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지 모른다.



▷자동차나 배를 타고 있을 때 독서나 게임 등을 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소위 ‘멀미’ 상태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귓속에 있는 삼반규관(전골규반, 후골규관, 외측반규관)의 이석기(耳石器) 등의 작용으로 몸의 균형을 잡는다. 차멀미나 뱃멀미는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 정보와 삼반규관이 느끼는 평형감각에 차이가 생겨서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머리의 기울기와 눈의 작용에 차이가 생기면 뇌가 ‘불쾌’를 느끼고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져서 구역질이 나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다.

참고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멀미를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차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몸을 그쪽으로 기울이거나 움직여서 눈(시각)과의 어긋남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8~35살까지의 커플을 대상으로 주 1회 1개월에 걸쳐 섹스를 하게 해서 그 에너지 소비량을 계측한 결과, 30분 미만의 섹스로 남성은 평균 101kcal, 여성은 평균 69.1kcal를 소비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같은 실험자가 1시간 조깅을 했을 때의 에너지 소비량과 같다. 또 대사당량(METs)이라고 하는 단위로 환산하면 테니스 복식과 언덕 걷기와 거의 같은 수치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즉 피트니스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섹스를 하는 편이 살이 더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고나 로션 등이 몸속에 스며드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도쿄대학 연구 그룹이 화상용 연고를 팔의 피부에 바르고 연고가 피부에 스며드는 상태를 조사했다. 피부 표면에 바른 연고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얼마나 줄어드는지, 즉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양을 측정한 것이다.

이 실험에 의하면 연고는 처음에는 천천히 흡수되다가 22분 정도부터 흡수되는 양이 급격히 많아져서 1시간 후에는 99%가 흡수된다고 한다. 만약 핸드크림을 발랐을 경우라면 적어도 1시간은 손을 씻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신체 중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어디일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항문, 콧구멍, 머리카락, 배꼽을 꼽지 않을까?

더러운 곳을 세균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인간의 신체 중 가장 더러운 곳은 사실 발이다. 신발을 신는 부분, 특히 발가락 사이다. 여기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다.

한 박사가 병원 직원의 신체 각 부분에 멸균한 거즈를 붙이게 하고 8시간 일을 한 후에 거즈에 세균이 얼마나 부착했는가를 조사했다. 실험에 따르면 거즈에 부착한 세균은 어깨와 아래팔이 가장 적었다. 이것을 1이라고 하면 신발 속의 발가락 사이가 가장 많은 140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어깨와 아래팔에 있는 세균의 700배 정도라고 한다.


▷인간의 수염은 하루에 0.2~0.5mm가 자라는데 온도와 영양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수염은 밤보다는 낮에 더 많이 자라며, 가장 많이 자라는 시간대는 오전 10시 전후로 밤중의 3배나 자란다. 또 온도가 높을수록 잘 자라서 여름(7~9월)에 가장 많이 자라는데 이는 겨울의 약 1.8배다.

수염이 자라는 것은 영양(식사)과도 관계가 있다. 영양가가 높은 식사, 즉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 수염이 잘 자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반대다. 저칼로리 식사를 하면 오히려 수염이 잘 자란다.

또 수염은 운동량에 따라 자라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운동량이 적은 편이 수염이 잘 자란다. 반대로 말해 몸을 많이 움직이면 수염은 잘 자라지 않는다. 또한 수염은 깎을수록 굵어진다는 말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왼손잡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다. 왜 남성에게 왼손잡이가 많을까? 그것은 뇌의 성분화(性分化)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인간의 뇌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데 태아 때부터 이미 차이가 발생한다. 태아의 원형은 여성인데 여기에 남성호르몬이 작용하면 남성이 된다. 즉 남성은 여성에게서 갈라져 나온 것이다.

태아가 남성인 경우, 남성호르몬에 의해 ‘남자 뇌’가 되며 여성의 경우는 그대로 성장해서 ‘여성 뇌’가 된다.

그런데 남성호르몬에는 좌뇌의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인간의 우뇌는 좌반신(左半身)의 운동과 감각을 관장하고 좌뇌는 우반신(右半身)을 관장한다. 뇌와 몸은 서로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좌뇌의 발육이 억제되면 좌뇌와 연결된 오른손의 발육도 늦어져서 남성에게 왼손잡이가 많은 것이다.


▷인간의 뇌는 체중의 2~3%밖에 나가지 않는 1300~1500g 정도의 무게에 비해 엄청나게 먹는 대식가 기관이다.

어느 정도의 대식가인가 하면 뇌는 전체 혈량의 15%를 소비하고 있다. 산소는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이동하는데 뇌는 신체 산소량의 20~25%를 소비하는 것이다. 에너지로 말하면 뇌는 하루에 약 500kcal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전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약 20%에 해당하며 심장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소비량이다.

뇌는 이처럼 대식가인 동시에 편식가여서 포도당밖에 먹지 않는다. 신체의 다른 부위는 대부분 3대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하는 데 비해 뇌는 포도당 외의 영양소는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아침을 먹지 않고 학교나 회사에 가면 뇌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이 부족해서 오전 중에 머리가 멍해지는 경우가 많다.


▷꿈을 꾸는 날과 전혀 꿈을 꾸지 않는 날이 있다. 왜 그럴까?

수면에는 ‘렘수면’이라고 하는 얕은 잠과 ‘논렘수면’이라고 하는 깊은 잠이 있다.

수면은 먼저 깊은 잠인 논렘수면 상태부터 시작되는데 시간은 90~120분이다. 다음으로 얕은 잠인 렘수면 상태에 빠지는데 시간은 약 20분이다. 이후에는 논렘과 렘수면이 반복되다 보통 렘수면일 때 눈을 뜬다.

인간은 렘수면일 때 꿈을 꾸는데 렘수면 중에는 모든 사람이 꿈을 꾼다. 그런데 꿈을 전혀 꾸지 않는 날이 있다. 이것은 실제로 꿈을 꾸지 않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고 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꿈을 꾸지 않는 날이 있다는 것은 실제로 꿈을 꾸지 않은 게 아니라 꿈을 꾸고 있을 때, 혹은 꿈을 꾼 직후에 잠에서 깨지 않기 때문이다.


▷컬러로 된 꿈을 자주 꾸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소수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색이 없는 꿈을 꾼다. 왜 꿈은 컬러가 아닐까?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실제는 컬러인데 그것을 기억할 때 잊어버린 경우와 또 하나는 처음부터 흑백의 꿈을 꾼 경우이다. 이 두 가지 이유 중에 후자가 타당한 듯하다.

꿈은 뇌가 기억한 것의 재현이다. 기억한 것, 즉 눈을 떴을 때 본 것, 가령 책상이나 전차, 무엇이든 상관없이 어떤 꿈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보통 기억하지 못한다.

꿈에서 본 것이 특별히 색이 있거나 인상적이지 않다면 그것의 색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기억한 것이 색이 없는 것이라면 꿈은 기억의 재현이기 때문에 꿈에는 색이 나타나지 않는다.


▷A·B·O식 혈액형에서 A·B·O식이란 체내 면역 시스템의 일부로 A·B·O형이라고 하는 혈액형 물질(당의 종류) 중 무엇을 갖고 있는가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이 물질은 적혈구뿐 아니라 내장, 신경, 근육, 체액 등 전신에 분포한다.

이 A·B·O식 혈액형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와 고양이는 A·B·O형, 양은 B·O형, 악어와 거북이는 B형, 토끼에게서는 A형 물질을 발견할 수 있다.

식물에도 혈액형이 존재한다. 가령 포도와 우엉, 무, 토란 등은 O형, 다시마와 자두는 AB형이라고 한다.

어쨌든 인간과 동식물의 혈액형 궁합을 알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을 듯하다.


▷앉아 있을 때 다리를 떠는 행동은 경망스러워 보여 좋지 않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 나쁜 습관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고정관념이 바뀔지도 모른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당뇨병이나 심장병, 동맥경화 등에 걸리기 쉽고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고 하는데, 2015년 영국 런던대학교의 연구자가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루에 7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5시간 이하의 사람과 비교해서 사망 위험이 1.3배였는데, 다리를 떠는 빈도가 중(中)에서 고(高)인 사람은 7시간 이상 앉아 있어도 사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또 5~6시간 앉아 있는 사람이 다리를 떠는 경우에도 사망 위험은 저하했다.

다리를 떠는 행동은 다리의 혈류 개선을 촉진하고 냉증이나 붓기를 해소하는 효과 외에도 고관절을 자극해서 연골을 재생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분식집 앞을 지나면 견딜 수 없이 라면이 먹고 싶어진다. 사실 이는 ‘에탄올 유발성 공복 시 저혈당’이라 불리는 증상이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장이 알코올의 해독·분해를 시작한다. 간은 잠을 잘 때나 식사를 하지 않을 때 당을 몸에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데,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의 해독·분해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을 분배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혈당치가 낮아지게 된다.

라면의 밀가루 전분은 장에서 글루코스라는 당으로 분해되어 흡수된다. 음주 뒤에는 이 당을 몸이 원하는 것이다. 국밥이나 김밥이 먹고 싶어지는 이유도 라면과 마찬가지로 혈당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1901년 최초로 발견될 당시 혈액형은 A, B, C형 3종류로 분류되었다. 그 뒤, A와 B형 양쪽의 항원을 발견하는 유전자를 가진 AB형이 발견되었는데 그 특성으로 인해 D형이 아닌 그대로 AB형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항원이 없는 C형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로 ‘0(제로)형’이 되었는데 A와 B가 알파벳이고 영어에서 제로를 ‘O’라고 하기 때문에 ‘O형’이라고 잘못 읽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1927년 국제연맹의 전문위원회는 ‘O형’을 정식 명칭으로 결정했다.



PART 01. 알면 도움이 되는 사회·생활 상식

PART 02. 알면 도움이 되는 신체·의학 상식

PART 03. 알면 도움이 되는 세계 상식

PART 04. 알면 도움이 되는 동물·곤충·식물 상식

PART 05. 알면 도움이 되는 예술·스포츠 상식

PART 06. 알면 도움이 되는 과학·수학 상식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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