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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찬 Dec 15. 2021

제2장 Tip. 버스 승객의 몰상식&무질서 사례

"우리 아파트 가나요?"

TIP. 버스 승객의 몰상식 & 무질서 사례



☞ 앞문을 닫으려면 앞문에 올라서서 “지금 저기 사람 한 명 뛰어오고 있는데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함. 부탁 아닌 명령의 뉘앙스. 뛰어온다는 사람은 절대 뛰지 않음. 걸어오고 있음.


☞ 맨 앞좌석에 앉아 기사에게 “저 앞에 가는 버스 갈아타야 하는데, 좀 빨리 가주시면 안 될까요?”


☞ 현금통이 앞에 있는데, “현금은 어디다 넣어야 하나요?”하고 나서, 현금통에 넣지 않고 모퉁이에 돈을 살포시 올려놓음. 흔들려서 동전 다 떨어짐.


☞ 일단 승차하고 나서 교통 카드도 없다고 하고, 현금도 만 원짜리밖에 없단다. 기사가 안 된다고 하는데도 슬그머니 현금통에 넣으려고 한다. 


☞ “카드가 안 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죠? 현금도 없는데.”(이런 경우 대개 기사들은 무료 승차시킴)


☞ 승객 “○○ 가나요?” / 기사 “아니오. 안 갑니다.” / 승객 “그럼 이 버스는 어딜 가나요?” / 기사 “…” (말문 막힘)


☞ 승객 “○○ 가나요?” / 기사 “아니오. 안 갑니다.” / 승객 ‘이상하다. 가는데…’라고 혼잣말하면서 카드 찍고 승차한다. 알고 보면 목적지는 노선과 2~3km 떨어진 곳에 위치.


☞ 승객 “우리 아파트 가요?” / 기사 “어디 아파트요?” / 승객 “내가 사는 아파트.” / 기사 “…” (말문 막힘)


☞ 비 오는 날 서행 중인 버스 기사에게 뒷좌석에서 큰 소리로 “좀 빨리 갑시다.”


☞ 빈 좌석도 많은데 굳이 서서 가는 승객. 거기까진 좋은데 꼭 뒷문을 막고 귀에 이어폰 꽂고 휴대폰 보는 승객은 아무리 소리쳐도 기사의 외침이 들리지 않음. 뒷문을 막은 관계로 신속히 하차해야 할 승객들이 한 줄로 서서 내려야 함. 하차 시간 길어짐.


☞ 전화 통화하며 승차하지 않고 문 앞에 서 있다. 한 손으로 통화를 하며 가만히 서서 카드를 찾는다. 버스에 올라서지 않은 채 통화를 계속하는 것을 본 기사가 문을 닫으려 하자 그때 올라선다. 전화와 카드를 양손에 쥐었기에 손잡이를 잡을 수 없다. 버스 기사가 그것을 보고 서행으로 출발하려고 하자 휘청거린다. 신호등을 놓친다. 휴식 시간 3분 날아갔다. 기사는 눈을 감고 호흡 조절 및 명상에 들어감.


☞ 유튜브를 이어폰 없이 크게 틀어놓고 시청하는 중장년 승객들(청년들은 100% 이어폰). 소리를 낮춰달라 요청해도 묵묵부답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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