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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Sep 14. 2018

우리가 먹는 음식에 플라스틱이 들어있다면

바다와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지금 먹는 생선에
 플라스틱이 들었다구요?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까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는 등 플라스틱의 사용을 국가 차원에서 규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플라스틱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광범위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들이 우리의 밥상까지 침범한다면, 어떠신가요?

 

유엔환경계획이 2016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만 최소 480만 톤, 최대 127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갔다고 합니다. 이는 해류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미세 플라스틱(지름5mm 미만)'으로 변하는데요.  이 플라스틱을 플랑크톤이 먹고, 플랑크톤을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가 결국 밥상까지 올라오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다는
플라스틱에서 안전할까요?



안타깝게도 미세 플라스틱은 대부분의 바다에 존재한다고 해요. 실제로 해양환경보호전문가그룹이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역에 따라 밀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조사한 모든 곳에 플라스틱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연구 결과에서도 굴, 담치, 바지락, 가리비 등 패류 4종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추정한 국민 1인간 연간 미세 플라스틱 섭취 추정량이 무료 212개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무섭지 않나요?




플라스틱, 우리는
 얼마나 쓰고 버리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으로 국가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무려 98.2kg으로 세계 1위에 달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이나 치약 속 알갱이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생선, 어패류, 소금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랍니다.


 


미세 플라스틱,
생선만 안 먹으면 될까?



물고기 이외에도 굴, 새우, 어패류 등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천연 소금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사실..! 이런 플라스틱 폐기물은 각종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환경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 유리 반찬통을 사용해요.
● 테이크아웃 컵 대신 텀블러나 머그잔을 사용해요.
● 장난감은 나무, 천으로 만든 것을 선택해요.
● 합성섬유 대신 천연 원료의 옷을 입어요.
● 플라스틱 재활용을 생활화해요.
(내용물 버리기, 내부 한 번 씻기, 상표 떼어내기)
● 플라스틱 케이스가 없는 포장이 간소한 제품을 구입해요.
● 화장품과 치약의 성분을 확인하고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요.
(ex. 천연 스크럽, 천연 각질제거제, 알갱이 없는 치약 등 마이크로비즈가 없는 제품)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영화

플라스틱 바다


세계 각지의 영화제를 휩쓴 환경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바다'는 감독인 저널리스트 크레이그 리슨이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흰긴수염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다 탐험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바다에는 고래 대신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풍경이 펼쳐지게 돼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바다 오염의 현실을 알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요. 플라스틱과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다가오는 주말 볼 영화로 추천해드립니다.


 

우리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유산, 바다가 완전히 오염되기 전에 미리 심각성을 인지하고 오늘부터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면 어떨까요?


 



[내용출처] 데일리라이프, 헬스조선, 여성환경연대, 그린피스 등

[출처] 서울시교육청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seoul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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