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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Dec 03. 2018

오디세이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이야기

2019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입학생 모집이 시작됩니다!


오디세이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나를 찾아 떠나는오늘  2019 오디세이학교의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지난 1편과 2편에서 오디세이학교는 어떤 곳인지,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오디세이학교를 여행 중인 학생과 1년간의 여행을 지켜본 학부모님의 이야기, 여행을 마친 수료생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오디세이학교에 대한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





 · 지금 여행중입니다 · 

오디세이 학생 이야기 



▲10월 학생기획여행-오디세이 혁신파크

내가 지금까지 한 선택 중에서

 제일 잘한 선택!

  -1기 정○○


내면의 변화만 따지자면 변화가 없는 면을 찾기 힘들어요. 거의 모든 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저는 중학생 때 아주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사람이었어요. 나 자신을 별거 아닌 사람으로 생각하고 하라는 것만 하며 수동적인 삶을 살았어요. 도망치듯 오디세이에 오고 나서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을 점차 인정하게 됐어요. 

이게 가장 큰 변화예요. 저는 이제 제가 좀 좋아진 것 같아요. 행복하려는 욕심이 생겼어요. 저번 달 그날에, 또 며칠 전에, 또 어제 행복했으니까 지금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때로는 주변을 돌아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중3의 내가 아무 계획 없이 오디세이를 지원한 것은 내가 지금까지 한 선택 중에 가장 과감했으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에요.  

 

 

▲상시 동아리활동 및 기획활동 – 오디세이 하자

자존감, 여유

그리고 생각하는 힘

-3기 송○○


먼저 자존감이 높아진 것 같아요. 일반 학교는 서로서로 등급을 매기며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매기는 반면 오디세이에서는 서로를 한 인간 자체로 보고 서로 평가를 하지 않았어요. 

또, 여유가 생겼어요. 저는 오디세이에 들어와 두 개의 취미를 찾았고, 내가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취미는 기타와 그림 그리기예요.) 

마지막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알게 되었어요. 일반학교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 없었어요. 우리는 정치와 사회적 문제는 생각할 수도 없었고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권리도 알 수 없었어요. 오디세이에 들어온 이후 제대로 된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었어요. 사회에 존재하는 많은 차별과 청소년이 얼마나 일반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지를 내 친구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 1년간의 여행을 지켜보며 · 

학부모 이야기


 

▲5월 세상 만나기 수업 - 오디세이 꿈틀

호기심 가득한 눈빛, 

밝은 웃음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기 정○○어머니


아이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 나오고 톤 자체가 올라간 것을 느낍니다.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요. 생각과 행동함에 조급했던 예전보다 신중해졌고, 여유가 느껴집니다. 아이가 호기심과 흥미 가득한 눈빛으로 등교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요.

 

 

▲제주 4·3항쟁 70주년 기념행사 참여 – 오디세이 꿈틀

즐겁게 다니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3기 윤○○아버지


오디세이를 다니는 동안 아이가 즐겁게 다니고 대체로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에 좋았습니다. 오디세이에서 보인 변화는 학교생활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사고력도 깊어진 것 같아요. 스스로 어떤 일이든 도전해 보려는 자신감과 의지가 많이 생겼습니다. 또, 친구들과 서로 어울리면서 힘든 부분도 함께 극복하고 협력하는 능력도 많이 자랐고, 늘 학교에서 있었던 여러 소식을 즐겁게 전해 주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 1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

수료생 이야기 


▲3월 전환 여행 – 오디세이 혁신파크


후회하지 않아요. 
나를 사랑하며 
당당하게 살 거예요.

-2학년 ○○○학생


는 일반 고등학교 복교 후 임원 활동동아리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며 지내고 있어요
학교에서 발표할 때가 엄청 많은데, 오디세이에서 프로젝트 발표회, 공유회 등 나의 생각을 말하는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또, 다양한 사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다른 문화와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어요. 그래서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빨리 사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다양한 경험이 보통 일반학교 친구들과의 차이점이 되어서 내가 친구들에게 정보를 주거나 학교에 의견을 내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오디세이에서 나의 의견을 글로 쓰는 활동들을 많이 했는데, 그 활동들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오디세이 활동을 통해 몰랐던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변화되었어요. 또 내 앞에 어떤 문제가 다가왔을 때 다수가 요구하는 가치관이나 방법을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을 우선시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옛날에는 자존감이 매우 낮고,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드디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주체적으로 살기, '당당히 살아라' 같은 말들이 진정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오디세이학교, 조금 더 알려주세요!



▲5월 지역활동 – 오디세이 꿈틀



Q. 오디세이학교에는 주로 어떤 학생들이 오나요?  

A. 특정한 유형과 성향의 학생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요. 일반고 1학년 한 학급 교실 구성원과 비슷해요.


Q. 오디세이학교 교육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일반 고등학교와 수업료가 동일해요. 다만, 여행이나 외부 활동이 많기 때문에 수익자 부담 경비는 일반 학교보다 좀 더 많은 부담을 해야 해요. 교육비 지원 대상 학생은 교육청 규정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Q. 오디세이학교 생활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A. 등교는 대략 오전 9시 30분, 하교는 오후 5시 30분 정도에 이루어져요. 교복은 입지 않으며 두발이나 용모 관련 규정은 없어요. 폭력, 음주, 흡연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생활 규정은 학생 자치회의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 간답니다. ^^


Q. 오디세이학교를 다니다가 중도에 일반 학교로 복교할 수 있나요?  

A. 오디세이학교는 일반 고등학교에 원적을 둔 상황에서 1년간 위탁교육을 받는 체계이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면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언제든 복교가 가능해요.


 Q. 오디세이학교를 수료하고 복교 후 학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A. 오디세이학교에서는 보통교과 수업을 최소화하고 대안교과 위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연계성이 큰 과목 (수학 등)의 경우 복교 후 진도를 따라가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해요.  

하지만 오디세이학교에서 독서, 토론, 기획, 발표 등의 훈련을 많이 받고, 무엇보다 자기 존중감과 자기 주도성이 크게 자라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과목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3월 너머서 여행 - 오디세이 꿈틀


 

오디세이학교에는 생각과 관심을 함께 나눌 친구가 있고. 지지하고 격려하며 함께 길을 걸어갈 선생님이 있으며, 인생의 설계를 도와줄 삶의 멘토가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며, 미래를 여는 힘을 키우는 오디세이학교로 오세요!


지혜로운 선택, 용기있는 도전!
나를 찾아 떠나는 1년의 여행을 함께 할
 학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편-오디세이학교란?

https://brunch.co.kr/@seouledu/128

2편- 오디세이학교 교육과정

https://brunch.co.kr/@seouledu/132

 

[오디세이학교 홈페이지]
https://odyssey.h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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