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금’보다 비쌌던 향신료가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후추" 이제부터 후추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용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식의 맛과 풍미는 물론 식욕을 자극하는 상큼한 향 그리고 소금, 설탕과 더불어 맛있는 요리의 필수품! 바로 향신료 ‘후추’인데요. 지금은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식자재 ‘후추’가 사실은 ‘진주1알’과 맞먹는 귀하고 값비싼 음식 재료였다면 믿어지시나요?
자극적이지만 상쾌하고 달콤한 향 향신료 정향
매우면서도 달콤한, 향기로운 맛 계피와 함께
세계 3대 향신료로 불리는 후추의 기원과 종류/용도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알아볼까요~
후추의 기원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신료이자 세계 향신료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향신료인 후추. 인도 남부가 원산지인 후추는 기원전 400년경 아라비아 상인에 의해 유럽에 전래됐다고 해요. 우리나라엔, 중국 한나라 때 서역의 ‘호’나라 사신으로 간 중국인 ‘장건’이 비단길(실크로드)을 통해 들여온 후추를 고려시대, ‘송나라’ 때 교류하면서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였답니다~
불로장생의 검은 황금 ‘후추’
매운맛과 상큼하고 자극적인 향 ‘후추’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유럽에선 후추가 영원히 죽지 않는 불로장생의 약으로 불리며 당시 후추 한 줌 가격은, 양 한 마리 값이었을 만큼 비싼 식자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에선 후추가 ‘검은 황금’으로 불리며 후추 알갱이 1알이 진주 1알과 비슷한 가격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금 값’과 같았던 향신료 ‘후추’의 이야기였습니다!
향신료 ‘후추’
다른색, 다른 용도
후추는 색상에 따라 네 종류 #흑후추, #적후추, #녹후추, #백후추로 나뉩니다.
후추 열매가 익기 전에 따서 말린 후추 #흑후추 입니다. 흑후추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후추로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진하고 풍부하여 주로 고기 요리나 샐러드 요리를 할 때 많이 쓰입니다.
적후추는 후추 열매는 아니지만 후추와 비슷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적후추로 불려요. 남아메리카산 페퍼트리나 마다가스카르산 Baies Rose Plant 열매로 만든 향신료입니다.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화려한 붉은 빛으로 주로 과일 소스, 디저트 요리 장식으로 쓰인답니다~
후추 열매가 익기 전 초록색 열매를 따서 만든 후추 #녹후추 입니다. 검은 후추보다 덜 맵지만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어 녹후추는 주로, 닭고기, 생선, 수프, 파스타, 샐러드드레싱 요리를 만들 때 쓰입니다.
완전히 붉게 익은 후추 열매껍질을 벗겨 말린 후추 #백후추 입니다. #백후추는 매운맛을 내는 껍질이 없기 때문에, 흑후추보단 덜 맵지만 방향유*가 함유된 씨가 많이 있어 향이 훨씬 진하며, 주로 흰색 소스나 생선요리를 만들 때 많이 쓰입니다.
여기서 잠깐! ‘방향유’란?
식물의 잎·줄기·열매·꽃·뿌리에서 채취한 향을 풍기는 기름을 의미하며, 은식 및 음료의 향과 향수, 비누에 사용되는 기름을 말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방향유')
다양한 종류만큼 다양한 맛을 가진 ‘팔색조’ 매력의 향신료 ‘후추’
오늘 아이와 함께 ‘후추’ 포스팅을 보시면서 후추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후추가 들어간 맛있는 요리를 함께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출처] 서울시교육청 블로그 '서울교육나침반'
https://blog.naver.com/seouledu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