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4. “한 번만 더”
처음엔 이렇게 들린다.
“이번만 한 번 더 해줄 수 있지?”
“급해서 그래. 한 번만.”
“이건 예외야.”
“너니까 부탁하는 거야.”
겉으로는 배려처럼 보인다.
현실에서는 규칙을 무너뜨리는 첫 균열이다.
조직은 규칙으로 유지되고,
조직은 예외로 무너진다.
처음의 예외는 대부분 진짜 위기다.
시간이 부족해서 인력이 없어서 상황이 급해서
문제는 이때
예외를 기록하지 않고, 구조로 복구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부터는 이렇게 변한다.
어차피 지난번에도 했잖아. 이번도 비슷해.
이 순간부터
규칙은 더 이상 기준이 아니다.
기준은 전례가 된다.
예외를 받아주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책임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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