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에세이가 실패하는 구조적 이유

PART 1. 전자책 시장을 오해한 사람들

by seoul

PART 1. 전자책 시장을 오해한 사람들

4회차 감성 에세이가 실패하는 구조적 이유


감성 에세이가 실패하는 이유를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유명인이 아니라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정확히 말하면, 유명인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유명인이 아니면서 감성 에세이를 택했기 때문에 실패한다.

종이책 시장과 전자책 시장은 이미 성격이 다르다.
종이책은 여전히 ‘선별된 세계’다. 출판사라는 필터를 통과해야 하고, 그 필터는 글의 완성도보다도 ‘판매 가능성’, ‘이미 형성된 인지도’, ‘미디어 노출 가능성’을 먼저 본다. 그래서 종이책 출간 작가는 자연스럽게 “선발된 사람”처럼 인식된다. 실력 이전에, 통과했다는 사실 자체가 가치가 된다.

반면 전자책 시장은 선별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동시에 서 있다. 그래서 전자책 작가는 비주류라기보다, 무주류에 가깝다. 위계가 없고, 대신 경쟁이 무한하다. 종이책 출간 작가가 조금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분위기는, 작품성 때문이라기보다 이 ‘통과 구조’에서 발생한 착시다.

문제는 여기서 감성 에세이를 들고 전자책 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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