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다시 부르기 위해 브랜드를 만들었다
프롤로그
나는 브랜드를 만들기 전에, 먼저 내 이름을 다시 불러야 했다.
사회는 나를 여러 방식으로 불렀다. 강사, 프리랜서, 경력이 짧은 디자이너, 애매한 사람.
그 어떤 이름도 완전히 틀리진 않았지만, 그 어떤 이름도 나를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다.
퀘꼬모모디스타는 부티크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나의 구조다.
이미 생산과 운영의 틀은 갖춰져 있고, 자본만 있다면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다.
못 한 것이 아니라, 멈춰 있었을 뿐이다.
By Calling My Name은 나의 항의문이다.
사회가 나를 부르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나를 정의하는 방식으로 살겠다는 선언이다.
이 연재는 브랜드 홍보를 위한 글이면서, 동시에 나의 생존 보고서다.
예쁘게 보이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남기는 기록이다.
나는 오늘도 꿈을 쓰지 않고, 표를 쓴다.
그리고 그 표는 브랜드가 아니라, 나를 먼저 지키기 위한 것이다.
#실무생존기 #혼자만드는브랜드 #노동기록
이 글에서 이어지는 실제 제품과 작업 과정은 인스타그램
@quecomomodista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