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고, 남고, 나를 깍아낸다
수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건
지워지는 게 아니라
쌓인다.
차곡차곡.
마일리지처럼 쌓이는 것도 아니다.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마이너스 통장처럼
나를 깎아낸다.
쌓일수록
비워진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항상 긴장할 수도 없고,
모든 상황을 대비할 수도 없고,
각본대로 연출하며 살 수도 없다.
우리는
배우처럼 스탠바이해서
연기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런데도
삶은 계속
원테이크로 진행된다.
편집도 없고,
NG도 없고,
다시 찍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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